한국 교회사 걷기 - 한민족에게 임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따라
임경근 지음 / 두란노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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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에는 같은 저자인 임경근 목사님이 '한국 교회사'에 대해 신간을 출판했다.

교회가 오늘날에 있기까지 하나님의 계획과 인도함 가운데 지금까지 오게 되었다.

비록 지금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힘든 상황이지만 변함없이 교회를 이끌어 가신다.

개신교 역사를 보면 150년도 되지 않은 짧은 한국교회사이지만 이 책을 통해 한국교회의 소중함을 알 수 있었다.

때가 차매!!!

하나님의 시간이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드디어 조선 땅의 복음을 계획대로 진행하셨다.

네덜란드인인 하멜이라는 사람이 쓴 '하멜표류기'를 통해 한국을 서방에 알리게 되었고, 조선 최초의 개신교 선교사인 토마스는 조선 땅에 복음을 알려야겠다는 열정을 갖게 된다.

그러나 당시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으로 인해 27세의 나이로 참수를 당하며 최초로 순교하는 선교사가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토마스 선교사의 목을 벤 박춘권이라는 병사는 토마스 선교로부터 죽기 전에 성경책을 받았고, 그는 훗날 평양제일교회 교인이 되었고, 장로가 된다.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을 과연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하나님은 우리의 계획, 그 이상의 계획이 있으심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대목이다.

그리고 일제강점기를 맞이하며 한국교회는 위기를 맞이한다.

처음에 일본은 종교의 자유를 인정해 주는 것처럼 보였지만, 나중에는 기독교인들이 식민통치에 가장 걸림돌이 된다고 여기며 박해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오히려 교회가 박해를 받으면서 일반 국민들에게는 기독교에 대한 인식이 긍정으로 바뀌게 된다.

그러면서 해방이 되고 사회주의 사상이 들어오면서 또 한 번 한국교회는 위기를 맞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마치 할머니에게 옛날이야기를 듣는 듯하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말이 있다."

그리고 "역사는 반복이 된다"라는 말도 있다.

우리가 신앙적으로 잘못한 역사를 다시 한번 살펴보고 회개하면서 다음 세대에는 일어나지 않도록 살펴야 할 것이다.

또한 믿음의 선진들이 물려준 이 귀한 신앙을 후대에 잘 전수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다소 두껍게 느낄 수 있지만 읽다 보면 어느새 금방 읽어버린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한국 교회사란 대한민국 교회를 통해 행하신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살펴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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