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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유가 있습니다 : 거룩을 키우시는 하나님의 훈련 - 사무엘상 3 ㅣ 김양재 목사의 큐티강해
김양재 지음 / 두란노 / 2021년 6월
평점 :
최근에 다시 코로나가 극성을 부리면서 감염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백신을 맞으며 어느 정도 감염자 수가 줄어드는 것 같았는데, 변이 바이러스까지 나오면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런 시국에 누구를 의지하고 기대할 수 있을까?
제목만으로도 위로가 될 만한 신간이 나왔다.
"다 이유가 있습니다."
이 사실을 머리로는 잘 알고 있지만 실제적으로 살아가면서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다.
우리들 교회 김양재 목사님은 어디에서 그 이유를 찾을까?
이 책은 사무엘상 16장부터 22장까지의 말씀을 이야기하듯이 재미있게 썼다.
사울과 다윗을 비교해가면서 실패한 인생과 주님 안에서 성공한 인물을 잘 묘사하고 있다.
사울과 다윗의 인생에서 성공과 실패한 이유들이 많이 있었겠지만 그중에서도 어떤 공동체에 속해는 가가 중요했다고 생각된다.
다윗은 좋은 공동체에 있었기 때문에 끝까지 주 안에서 성공한 인생을 살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환난 당하고 원통한 사람들이 있었지만 그들은 주 안에서 하나였다. 그리고 그들은 부모에게 효도를 했으며 주의 종에게 순종을 잘하는 공동체였다.
그에 반해 사울 공동체는 나쁜 공동체였다. 사울 자신도 자신의 권력과 탐욕에 자신을 도우려는 사람도 알아보지 못했다. 그리고 편을 가르고, 남 탓을 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았다.
다윗은 하나님의 뜻을 살피며 내 탓이라고 고백하는 삶을 살았다. 저자는 다윗이 그럴 수 있었던 이유를 아둘라 공동체의 힘, 말씀의 힘이라고 말한다.
진짜 하나님의 뜻을 살피게 되면 내 탓이라고 고백하는 것이 그야말로 다이아몬드 보다 더 값진 깨달음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내 탓이라고 고백하는 것은 말로만 되는 것이 아닙니다....... 뒤에 가서 죄를 또 짓긴 하지만 여기서만큼은 '내 탓이로다' 하면서 진짜 천국을 삽니다 (p.292)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우리가 속해 있는 공동체..... 즉, 교회, 가정, 일터 '내 탓이로다' 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골리앗을 무너뜨린 다윗... 그러나 그 이면에 다윗이 경험한 고난, 역경, 고통을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내 탓으로 여기며 믿음으로 살았던 다윗임을 다시 한번 이 책을 통해 보게 되었다.
목회를 하면서 고난과 고통이 찾아 올 때 마다 김양재 목사님의 설교와 책을 즐겨 본다. 누구보다 많은 아픔을 경험했던 분이기에 많은 위로가 된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있다 하더라도 위대하고 강하신 우리 주님이 늘 함께 하심을 다시 한번 이 책을 통해 확신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