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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열망하다 - 하나님으로 충만히 채워지는 일상
R. T. 켄달 지음, 손정훈 옮김 / 두란노 / 2019년 12월
평점 :
품절
전에 R.T. 켄달 목사님의 '내일의 기름부음' 중에 이런 글이 있다.
교단들 사이에 치열했던 신학적 논쟁이 성령의 역사 앞에 순식간에 아무 의미 없는 것으로 변해버렸다는 점이었다. 예를 들면 침례교, 장로교, 감리교와 같은 교단들이 더 이상 자신들을 갈라두었던 신학적 차이들에 대해 논쟁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또 하나의 새로운 교단을 만들었을 때 부흥은 끝나고 말았다. 하루아침에 어제의 기름부음으로 전락하고 만 것이다. 참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사실이지만 우리는 성령을 독점할 수 없다.
우리는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받아 우리의 뜻대로 사용하려고 한다. 그러나 결코 그럴 수 없다. 내일의 기름 부으심을 위해 우리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한다. 오직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기 위해 우리는 가만히 있어야 한다.
수많은 예배를 하나님께 드리면서 간절히 원하는 것이 있다. 바로 하나님의 임재다. 물론 우리가 예배를 드릴 때마다 하나님께서 임재하심을 믿는다. 그러나 내가 간절히 원하는 것은 하나님의 풍성한 임재를 원한다.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하나님의 더 큰 임재를 맛보려면 그분의 말씀을 더 잘 이해해야 하고, 그분의 성령을 더 많이 받아야 한다. 하나님의 더 큰 임재를 맛보려는 것은 그분이 누구신지 알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에게 성경 66권을 주셨다. 정말 큰 은혜이고 감사할 일이다. 마틴루터 시절의 사람들은 성경을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읽을 수도 없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성경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읽지 않는다. 그 결과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루터 시대의 사람들처럼 무지해진 것이다. 마틴 루터가 독일어로 성경을 번역하면서 열정적으로 성경을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세상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하나님의 임재를 더 깊이 경험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하나님의 영광을 사모해야 한다. 다시 말해 비록 그것이 당신을 불편하게 만들더라도 그분께서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선택하시는 방법을 인정해야 하며, 또한 그것이 아무리 당신을 실망시킨다 하더라도 그분의 뜻을 받아들여야만 한다.(P117)
역시 RT 켄달 목사님의 책은 신선하다. 하나님을 열망하다 이 책 또한 목마르고 갈급해 하는 신앙인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하나님을 더 깊이 경험하며 갈망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강추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