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역사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만 현재와 미래를 잘 대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역사에 대해 별 관심이 없다. 특히 교회 역사에는 더 관심이 없었다. 신학교 다닐 때 교회사에 대해 공부를 했을 뿐 지금은 제대로 관심 조차 갖지 못하고 있다.
주후 30년부터 시작해 1900년경 까지 파노라마 처럼 펼쳐진 교회의 역사에 대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특히 저자인 임경근 목사님은 4명의 자녀들을 홈스쿨링으로 교육을 시켰다고 한다.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읽거나 부모가 읽고 아이들에게 설명을 해주기에 정말 좋은 책이다.
루터와 칼뱅이 등장하는 종교개혁 부분을 읽을 때는 한 장 한 장을 어떻게 넘겼는지 모를 정도로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특히 칼뱅을 살인자라고 비난하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꼭 읽어보았으면 하는 부분이 나온다.
세르베투스라는 사람과의 이슈 때문인데, 끝까지 진리의 말씀을 거부하고 사형을 집행하게 되는 것도 시의회에서 결정을 한 것이지 칼뱅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부분이다. 당시에는 잘못된 교리를 믿으면 죽을 수 있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오늘 우리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
이렇게 우리가 역사적으로 오해하거나, 잘 모르는 부분들을 요약해서 예수님의 시대 때 부터 오늘날 모든 분야에 퍼져 있는 포스트모더니즘 시대까지 중요한 부분을 기록해 놓은 매우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오늘날에 기독교가 있기 까지 어떠한 어려움과 여러 일들이 있었는지 궁금한 분들이라면 꼭 추천해주고 싶다. 특히 이단에 미혹당한 경험이 있거나, 교회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들이 많은 분들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그래서 마지막 때에 거짓진리에 넘어가지 않고, 진리의 말씀에 든든히 설 수 있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