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논증가로 유명한 래비 재커라이어스의 '믿음의 이유'라는 신간이 두란노에서 출판되었다.
그의 출신은 인도다. 인도하면 여러 종교들이 함께 공존하는 나라이지 않는가?
저자는 사춘기 시절에 삶의 의미를 찾다가 자살까지 시도하는 엄청난 고통을 경험했던 자다.
그랬던 이가 주님을 만나 기독교 변증을 대표하는 주님의 사람이 된 것이다.
이전에 '하나님 앞에서 고통을 묻다' 라는 책을 읽었던 기억이 있다.
사랑의 하나님께서 왜 우리에게 고통을 허락하시는가?
이 고통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가?
고통을 통해서도 십자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 그것이 진정한 승리라고 말한다.
이 책에서도 잠시 고통에 대해 언급한다. 인간의 고통을 이해하지 못하면 인간의 영혼은 결코 이해하지 못한다는 점을 그리스도가 보여준다.
우리는 왜 믿어야 하는가?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이 물음을 갖게 한다.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요 8:31-32)
갈수록 거짓된 진리와 수많은 유혹 가운데서 살아가게 만드는 이 세상에서 예수님의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하신다고 말씀하신다.
진리를 믿을 수 없게 만드는 것들이 너무나 많이 있다. 그러기에 진리이신 예수님을 믿지 않아야 할 이유가 있는가????!!!!!
이 진리의 말씀을 부정하는 자들에게 이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자신의 이중성 때문에 의심하는 사람들이 불안을 감추려고 분노하는 것은 아닐까'
'복음은 진실하고 아름답다. 복음을 믿을 이유는 많고 기적도 충분하다. 그러나 이성과 믿음이 붙어 있기 때문에 때로는 어려운 길이기도 하다.'
우리의 이성을 뛰어넘어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을 굳게 믿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각 주제마다 짧게 쓰여 있다. 그러나 빨리 읽을 수 있는 책은 결코 아니다.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문구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신앙생활이 무기력하고 따분하고 지루하게 느끼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