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속의 가정 - 하나님과 동행하는
러셀 무어 지음, 김주성 옮김 / 두란노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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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입양한 두 아들까지 총 5명의 아버지인 저자 러셀 무어가 쓴 가정의 관한 책이다.

5월은 가정의 달..... 그래서 우리의 가정을 돌아보며 부모들이 꼭 한 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3명의 자녀를 양육하는 것도 힘든데, 입양까지 해서 자녀들을 돌보는 저자는 가족은 '영적 전쟁'이라고 말한다.

난 이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가정은 하나님께서 최초로 세우신 공동체다. 아담과 하와가 그러했듯이 사단은 가정을 공격한다. 하나님께서 교회보다 먼저 세우신 공동체가 바로 가정이다.

상담사역을 하는 나에게 간혹 이러한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가정이 먼저인가? 교회가 먼저인가?

난 이러한 질문을 받게 되면 한치에 망설임도 없이 이렇게 말한다. 질문이 잘못되었다고....

가정도.... 교회도.... 그 무엇도 먼저 가 될 수 없고, 가정과 교회는 하나라고 말한다.

가정은 작은 교회다. 교회는 큰 가정이다.

가족은 우리를 겸손하게 한다. 가족은 우리의 치부를 드러낸다. 가족은 우리를 십자가에 못 박는다. 왜냐하면 가족은 말이나 병거가 아니라 하나님의 성령으로 싸우도록 우리를 작게 만드시는 하나님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상담사역을 하게 되면서 여러 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문제가 발생하는 곳.... 바로 가족이다. 서로 사랑하고, 위로하고, 격려하고, 이 땅에서 사는 동안 함께 해야 할 가족이 오히려 상처와 아픔을 주고 있다.

러셀 무어는 자신의 가정은 폭풍의 이미지였다고 고백을 하면서 그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갔는지를 말하고 있다.

그중 러셀 무어가 자녀들에게 어떻게 양육을 했는지를 말하는 대목이 있다.

우리가 훈육하는 것은 무엇을 하거나 하지 말라고 가르치는 것보다 그것에 실패할 때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아니 누구에게로 가야 하는지 가르치는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성경적인 훈육 방식이라 생각된다.

5월 한 달만 가정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된다.

어찌 보면 우리가 이 땅에 살면서 주님 안에서 소중하고,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가정이다.

가정을 이루고 사는 분들, 또 앞으로 가정을 이루어야 할 많은 크리스천들이 꼭 읽어봤으면 하는 귀한 책이다.

양육의 목표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 안에서 정의와 사랑,

진리와 은혜가 만나는 복음의 관점에서 이루어지는 양육이다.

p.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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