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전쟁이라는 말은 교회에서 너무도 들어왔다. 특히 크리스천들이라면 너무도 자주 들었던 용어다.

이 영적 전쟁이라는 말은 그동안 특별한 선교적인 사명을 가진 단체나 사람들에게 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전도를 할 때도 영적 전쟁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했다.

위와 같은 경우가 틀렸다고 할 수는 없지만 영적 전쟁은 꼭 그럴 때만 사용하는 용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영적 전쟁은 매일 순간마다 우리의 삶에서 벌어지고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전쟁이기에 너무나 쉽고 허무하게 지는 경우가 많다.

더 심각한 것은 영적 전쟁인지조차도 모르고 지나치는 크리스천들이 많다는 것이다.

신간도서 영적 전쟁을 읽으면서 나 또한 이 부분에서 부인할 수 없음을 인정한다.

매 순간이 영적 전쟁임에도 그것이 전쟁인지조차 모르고 지나갔던 많은 일들이 스쳐 지나갔다.


저자는 삶이 곧 영적 전쟁임을 아는 것이 축복이라고 말한다.

어찌 보면 눈에 보이는 전쟁은 진짜가 아닐 수 있다.

진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전쟁에서의 승패가 우리의 삶에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적 전쟁은 우리의 삶에 너무나 중요하다.

전쟁을 하지 않는 군사들의 전투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듯이 믿는 자들이 영적 전쟁을 하지 않으면 그 또한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의 모습을 잃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로마제국이 망했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팍스 로마나'.

바로 로마인들이 너무나 오랜 시간 동안 평화에서 나태해졌기 때문이다. 로마 시민들은 더 이상 군인이 되기를 싫어했고, 결국 다른 나라에 용병을 써야 했다. 이것이 로마라는 대국의 멸망을 불러온 계기가 된 것이다.




구약 시대에 거짓 선지자들이 거짓 평화를 외치고 진짜 그들의 문제를 덮으려고 했듯이 지금 오늘날 사탄도 거짓 평화로 수많은 크리스천들을 어둠 속에 머물게 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강해져야 한다고 이 저자는 강조한다. 스스로의 힘으로 강해지는 것이 아닌 주 안에서, 주의 힘의 능력으로 강해져야 한다. 믿음으로 그리스도와 연합할 때 주 안에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강건해질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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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어떻게 영적 전쟁을 해야 하는가?


우리가 전쟁에 나가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무기가 있어야 하듯이 예수 그리스도의 전신 갑주를 입어야 한다.

진리의 허리 띠, 의의 가슴받이, 평화의 복음의 신, 믿음의 방패, 구원의 투구, 성령의 검인 전신 갑주를 입어야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기도다. 하나님의 전신 갑주에 대한 말씀에 이어서 왜 기도에 대한 말씀이 나오는가? (엡6:18-20)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올바로 기도하기 위함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고 있는지를 알아보려면 기도밖에 없다. 기도가 잘 되고 있다면 사탄의 공격이 실패한 것이고, 기도가 막히고 잘되지 않는다면 사탄의 공격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는 뜻이다.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기도 생활 5가지

1. 항상 기도하는 것

2. 성령 안에서 기도하는 것

3. 깨어서 기도하는 것

4. 성도를 위해 기도하는 것

5. 복음 증거를 위해 기도하는 것


아기 예수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셔서 공생애 시절과 십자가 그리고 부활에 이르기까지 예수님은 매 순간이 영적 전쟁이셨다. 우리가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의 길을 걸어가기로 원한다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이다. 고난주간과 부활절을 맞이하여 성경과 함께 꼭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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