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걸2. 나,너 그리고 비밀코드

챗걸 2 : 나, 너 그리고 비밀 코드 ㅣ 챗걸 2
강지혜.강효미 지음, fommy 그림 / 상상의집 / 2018년 12월

요즘 시대를 살고있는 요즘 소녀들의 로맨스를 다룬 이야기라서 그런지

11살 큰딸램, 8살 작은딸램도 너무너무 좋아하는 상상의집

<챗!걸 Girl>

친구가 재미있다고 빌려준 '챗! 걸1. 어느날 미래의 나로부터'를 읽고

다음 이야기를 손꼽아 기다린 딸램들이

신간 <챗! 걸 2. 나, 너 그리고 비밀코드>를 받고 팔짝팔짝 뛰며 좋아했어요~

'20년 후의 나'와 챗을 주고받게된 이 책의 주인공 강미소와

그 주변 친구들.

등장인물 소개는 책 내용에 더 빠져서 보게되는 양념역할을 하는 것 같다며 꼼꼼하게 보는 딸들~

지난줄거리를 들려주고 있어 스토리 이어가기 좋아요~

한번 잡은 책을 손에서 놓지못하고 끝까지 정신없이 읽어내더니

"아~ 뭐야! 벌써 끝나면 어떻게해~~~~"

라며 거의 울것 같은 표정을 지으며 3권은 언제 나오냐며 벌써부터 난리에요~!

얼마나 재미있으면 이럴까 궁금해서 펼쳐보니,

누구도 잘못만 저지르진 않아. 그 누구도 착하기만 하지는 않고.

어떤 갈등이 있었든,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중요한거란다.

챗!걸 2. 나, 너 그리고 비밀코드

교우관계에서 조금씩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는 딸램들에게 해주고

싶은 좋은 글귀를찾아 기쁘면서도

친구들과 쪽지나 편지를 주고받으며 우정을..

좋아하는 선생님이나 이성에게 몇날 몇일을 고민하며 쓴 편지에 사랑을

담았던 나의 세대와는 너무나 다른 요즘 세대 아이들의 챗대화를 통한 빠른 이야기전개와

20년 후의 '나'에게서 톡을 받게된다는 설정이 낯설게 느껴지는건

나는 아줌마이기 때문일듯..

그러나 딸램들은 완전 몰입.

빠르게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챗대화의 재미에 푹빠지더라구요~

현재의 '미소'의 선택에 따라 미래의 '미소의 삶'이 달라진다는 설정.

'20년 후의 나에게 보내는 챗'이라는 아이디어로 전국 학생 앱개발대회에서 상을 받은 미소가

진짜 20년후 미소에게서 챗을 받게된다는 이야기.

돌아가신 아빠가 남긴 외장하드에는 어떤 비밀이 담겨있고, 미소 주변 남자주인공들과의 로맨스는 어떻게 될는지.

그 뒷이야기가 너무너무 궁금해져서 다음편을 기다리지않을수 없게만드는

챗! 걸 Girl.

"어느날, 미래의 나에게 챗이 온다면?"

미래의 나와 나눈 챗으로 스토리를 만들어보는 이벤트1. 나도 챗걸 작가~

"어느날, 과거의 내게 멜이 온다면?"

미래의 나에게 편지를 써서 우체통에 넣으면 1년뒤 집으로 보내주는 이벤트2.를 위한 엽서가

딸램들처럼 3편을 오매불망 기다리는 아이들에게

미래의 나와 과거의 나를 상상하면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도 갖게해주는 책이었습니다~

그나저나 3권은 언제 나올지...

너무너무 기다려집니다!

<가문비어린이> 수염 없는 고양이

수염 없는 고양이 ㅣ 즐거운 동화 여행 79
김현정 지음, 이소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8년 11월

"수염없는 고양이라고? 왜 수염이 없어진거지?"

고양이에게 수염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책을 통해 알고있는 딸램들이

책 제목을 보자마자 고양이가 왜 수염이 없어진건지 궁금해하며

책을 펼쳐 읽기 시작했어요~

'환경오염으로 고통받는 동물들의 이야기'라는 문구를 보고

왜 고양이가 수염이 없어졌는지 짐작은 간다면서요~

가문비어린이 출판 즐거운 동화여행 시리즈 79권

<수염없는 고양이>

어린이들같이 천진한 동물들이 인간의 편리함과 바꿔버린 환경오염으로 인해

어떻게 고통받고있는지 보여주고 있는 4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있는

책이에요.

길고양이인 카얀이 사람이 버린 음식물쓰레기를 먹고 수염이 다 빠져버리게되

고생하는 이야기인

<수염없는 고양이>

박쥐로 변신하게된 해랑이가 박쥐와함께

알을 깨고 막 세상에 나온 아기 바다거북이들이 해변의 밝은 조명에 이끌려

방향감각을 잃고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로 가는 것을 막아보려고

진땀을 흘리는 이야기

<어느 여름밤의 소동>

갯바위로 놀러간 갈매기 아라가 까마귀 우야를 만나 다투다 그만

사람이 놓은 그물에 발이 걸려 위험에 빠지게 되는데..

결국 근처를 지나가는 아이와 그 아이아빠의 도움으로

다시 날수 있게 된다는 이야기

<위험한 놀이터>

사람들의 편리함에 파괴되어 더이상 숲속에 살수 없게된 동물들이

거미들의 도움으로 새 보금자리를 찾아 떠나게 되는 이야기

<거미들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이렇게 총 4편의 동화로 이루어져있어요.

음식물 쓰레기를 왜 고양이가 함부로 먹으면 해로운지,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기위해 음식물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해야하는지에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페이지가있어서

딸램들과 이야기나눠보기 좋았어요~

딸램들은 사람들이 먹을수 있는 만큼만 요리를 하면 되지 않겠냐며... 뷔페식당을 없애야한다네요~ㅎ

각 이야기마에서 동물들의 생태모습을 살펴볼수 있을뿐 아니라,

환경을 살리기위한 방안도 제시.

환경파괴로 힘들어하는 동물들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도 어떻게하면 우리가

환경을 보호할수 있을지 생각해볼수 있게해주는 책이에요~

배속에 프라스틱등의 해양쓰레기들을 가득 담은채 죽어서

해안가로 떠내려온 바다거북이야기를

티비를 통해 봐온 아이들이라

환경오염이 함께 사는 동물들에게 얼마나 심각한지..

편리함과 맞바꾼 환경오염이 동물뿐아니라 인간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에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게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무서워! 키라의 감정학교 2. 두려운 마음 이겨내는 방법을 배웠어요~

무서워! ㅣ 진짜 나를 마주하는 곳 키라의 감정학교 2
최형미 지음, 김혜연 그림, 권윤정 감수 / 을파소 / 2018년 10월

사람이라면 모두 갖고있는 수많은 감정들.

그 많은 감정들은 우리에게 어느하나 필요하지않은 것이 없음을,

그 감정들이 내 속에서 골고루 잘 어우러질때 더욱 나답게 잘 살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을파소 출판 키라의 감정학교 시리즈 2번째

무서워!

를 소개합니다~

솔직 감정동화 진짜 나를 마주하는 곳 키라의 감정학교 2.

무서워!

'화'를 주제로한 키라의 감정학교1.에이은 두번째 주제는 '공포'!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 누구나 갖고있는 감정인 공포.

우리는 공포란 감정을 겁쟁이나 갖는 감정으로 취급하고 숨기거나

아무렇지 않은척 스스로를 속이기도 하지요.

무서워! 이야기 속 등장인물 소개를 훝어보면 내용파악이 더 쉬워요~

주인공 키라 역시 친구들과 놀이동산에 갔다가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사고뒤부터

엘리베이터에대한 공포를 느끼게 되고

그런 감정을 친구에게 들키지않기위해 아닌척 억지로 연기하다가 감정학교에 빠지게 됩니다~

보라빛으로 물든 감정학교에서 메아리처럼 들려오는 목소리..

공포로 만들어진 판타지 세계에서 저마다 제각기 다른 두려움에 떨며 괴로워하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카라와 친구는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두려움과 마주하게 되고

두려움을 피하려고만 한것이 잘못된 것이었음을

당당하게 두려운 감정을 똑바로 보고 있는그대로를 받아들일줄 알아야

그 두려움에서 벗어날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된다는 이야기~

을파소

키라의 감정학교2. 무서워! 를 읽고 공감되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독서록 한페이지 가득 공감되는 글귀로 채웠다며 동생과 함께 읽어보고,

동생에게, 또 엄마에게 무서운게 뭐냐고 묻네요~

동생은 나비가 무섭다고,

엄마는 나이먹는게 무섭다고,

딸램은 어두운게 무섭다고.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서 무서울땐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수 있게 되었는 11살 큰딸입니다~!

어쩌면 두려움의 크기란 자기 앞에 찾아온 낯설고 어려운 상황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자세의 차이에서 오는 것

카라의 감정학교 무서워! 에서...

두려움을 아닌척 감추지않고 인정하며 두려운 마음이

어디에서 왔는지

두려운감정과 당당하게 마주하고 솔직하게 받아들인다면

살면서 느끼게될 많은 두려움이란 정서를 잘 다루게 되어

우리도 키라처럼 행복하고 단단한 아이가 될수 있을 것이라는걸 딸램들도 느꼈길 바래봅니다~

풋풋한 우리들의 시간들

풋풋한 우리들의 시간들 ㅣ 청소년 권장 도서 시리즈 2
김경구 지음, 이효선 그림 / 틴틴북스(가문비) / 2018년 11월

화가나! 키라의 감정학교 1,진짜 나를 마주하고 마음 들여다보는 시간

화가 나! ㅣ 진짜 나를 마주하는 곳 키라의 감정학교 1
최형미 지음, 김혜연 그림, 권윤정 감수 / 을파소 / 2018년 10월

'화'라는 감정은 하루에도 여러번, 여러가지 감정중 하나로 나타나요. 
어떻게 화를 표현하느냐에따라

어떤 화는 정당한 표현으로 받아들여지고,
또 어떤 화는 그저 기분나쁜 화풀이나 짜증으로 받아들여지게 되는건

왜일까요?
내안의 화라는 감정을 들여다볼수 있는 시간~
을파소 출판, 키라의 감정학교1. 
화가나!
소개해요~

화가 날 때는 화가 난다고 말해요.
화를 내면 다른사람들로부터 성경이 이상하거나 나쁜 사람으로 취급받을까봐,
우리는 화가나도 겉으로는 화낸 티를 내지 않고,
화가나도 참으라고 참는게 좋은건줄로만 알았는데..
화가 날땐 화가 난다고 말하라는 '화가나!' 첫페이지 작가의 말을 보고 
딸들보다 엄마가 먼저 읽게 되었어요~

<화가나!> 책속 등장인물을 먼저 살펴봅니다~
개 산책 아르바이트를 하며 주식을해 많은 돈을 번 

유명인사 '키라'가 주인공으로
벤자민, 올란도,크리스토퍼 할아버지,엘레나가 등장합니다~

옆집으로 이사온 키라와 같은 나이의 쌍둥이 벤과 올란도.
상냥하고 배려심이 많은 벤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쌍둥이 동생 올란도는
뭐든 화부터 내는 통에 키라와 사사건건 부딪히게 되고
키라와 올란도의 화가 최고점에 오르게되자 갑자기 

온세상이 붉게 변하고..
그곳이 바로 감정학교라는 곳이라는 것을 알게되요.

늘 화가 나있고 불평과 불만이 많은  크리스토퍼 할아버지,
늘 상냥한 얼굴을 하고있지만 

속으로 화를 삼키는 동네 꽃집아줌마 엘레나
그리고 7살 어린시절의 '벤'
온통 붉은빛인 감정학교에서 만난 동네사람들을 통해 
화도 자연스러운 우리 감정중의 하나이고, 
나 역시 화가 날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함을 깨닫게 되는 둘은,
화를 냈던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그 감정에 귀기울이는 기회를 갖게되면서
다른 사람들의 감정도 헤아리게 된다는 솔직 감정동화랍니다~

딸램들이 화를 내면..
그 속을 알아봐주지도 않고 그게 동생에게 또 언니에게 그렇게 화를 낼 일이냐며 
엄마가 더 화를 냈던 부끄러운 기억이 나 반성하게된 
<키라의 감정동화1. 화가나!>
너무 참기만 하는것도 그 화가 쌓여 결국 다른 엉뚱한 방향으로 폭팔할수 있다는 말이
제일 마음에 와닿았다며 본인의 경험담을 이야기해주는 딸램은
화가나! 라고 솔직한 감정을 표현하고,
또 서로 들어주는 가족이 되었으면 좋겠다네요~
내 안의 여러가지 나의 감정들 중 하나인
'화'에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 아이들과 함께 가져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