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의 뻘소리

뻘소리 ㅣ 즐거운 동화 여행 118
김희철 지음, 이소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0년 9월

뻘소리가 뭐야?

책 제목을 보자마자 딸램이 물어요~

허튼소리를 말할때 쓰는 그 뻘소리인가?

엄마도 궁금해 함께 펼쳐 읽게된

가문비어린이 뻘소리입니다~!

주인공인 소라네 가족은 뻘밭에서 일하며 먹고 살아가는 맨손어업자에요.

삶의 터전인 뻘밭에서 백합 하나라도 더 잡아야하는 생존이 걸린 일을 하는 소라식구들은

소라를 방에 가두고 일을 하러 가곤 했어요.

방에 갖혀 혼자 울다 잠이들고,

문에 구멍을 내 바깥풍경을 구경하며 자라온 소라는

세월이흘러 치매에 걸리신 할아버지를 부모님대신 돌봐야하는 처지가 되요.

숟가락하나로 자신을 방안에 가두었던 할아버지를 가두고

놀수밖에 없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지게 되는데요

소라는 숟가락으로 할아버지를 방에 가두고 놀러가는 것을 그만두게 되는데

손녀가 밖에서 마음껏 놀수 있도록 스스로 방에 들어가

방문을 숟가락으로 잠가놓으시는 장면을 읽고는

손녀를 사랑하는 할아버지의 마음에 눈물이 핑 돌았다는 딸램~

뻘밭을 없애고 방조제를 세운다며 중장비들이 들이닥치고

피해보상금을 받기위해 위장전입까지 하는 가짜들까지 몰려드는데요.

맨손어업을 증명해야 보상금을 받을 수 있게되자

소라는 치매에 걸리셨어도 평생을 백합캐고 까는 일을 하셨던

할아버지 모습을 보고 묘안을 찾게 되는데요~

뒷 이야기는 책에서 확인하세요~

자연을 파괴하는 짓은 법으로 못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딸램과

예쁜 삽화와 함께 펼쳐지는 사랑가득한 가족 이야기에 잔잔한 감동을,

소중한 자연에 대해 생각해보는 즐거운 독서시간 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