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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이럴수가 ㅣ 즐거운 동시 여행 시리즈 27
문근영 지음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0년 4월
평점 :
역사나 위인전, 지식정보전달을 위한 독서도 좋지만
아이들의 동심을 지켜주기에 좋은 동시집도 한번씩 함께 읽고 있는데요~
가문비어린이에서 시리즈처럼 출판되고있는
즐거운 동시여행 동시집을 즐겨읽고 있어요
이번에 딸램들과 재미있게 읽은 문근영 동시집
<앗! 이럴수가>를 소개할께요~

동시집 제목과 같은 시를 늘 가장 먼저 찾아 읽는 초3 둘째~
'코알라는 먹는 시간 빼곤 종일 잠만 자는데도 왜 키가 작아요?
기린은 선 채 잠깐씩 잔다는데 왜 키가 커요?'
<앗! 이럴 수가> 동시를 읽더니 딱 자기마음을 표현한것 같다며 엄마에게 큰소리로 읽어주더라구요~

가문비어린이 즐거운 동시여행 시리즈 27 앗! 이럴수가 동시집은
자연과 관찰 이야기
과일과 채소이야기
꽃나 나무 이야기
돌,물,바람,바다 이야기
생활 속 이야기
5가지 테마로 나뉘어 총50편의 동시들이 분류되어 있어요~
시골 할아버지댁 자연에서 노는걸 좋아하는 딸램들이라 더 반가운
자연이야기 동시~!
없는 거 투성이다
교실도 없고
선생님도 없고
교과서도 없고
숙제도 없고
시험도 없지만
그래도
배울 건 다 배우는
어깨너머 학교
우리 주변, 자연에서 접할수 있는 일상이야기와 소재가 담긴 동시들이라
더 친숙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초6 큰딸램이 제일 재미있게 읽은 동시는
나이테
나무가 쓴 일기다
나무도
나처럼
미뤄 두었다가
쓰나보다
일년치씩
한꺼번에 써놓은 걸 보면
비밀은
나무도 참
많은가보다
누가 볼까봐
나처럼꼭꼭
숨겨놓은 걸 보면
나무의 나이테를 보고 이런 시를 지을수 있다니~!
감동이었데요~

어렸을적 엄마가 구불구불해진 털실을 다시 새털실로 만들어 내는 모습을 보고
엄청 신기해했던,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해준 동시집~
제가 더 좋아하는 이유에요~
좋아하는 동시는 각기 다르지만
서로서로 더 좋아하는 동시를 읽고, 그 이유를 도란도란 딸램들과 이야기나누는 행복한 시간~
가문비어린이 즐거운 동시 여행 시리즈 27
<앗! 이럴수가>
함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