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동화여행~ 능소의 사랑이야기

능소의 사랑 이야기 ㅣ 즐거운 동화 여행 96
조도영 지음, 김영화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9년 9월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전해오는 천안 삼거리의 유래중 가장 대표적인 전설이

가문비어린이 동화로 출판되어 아이들에게 효심과 도리,

사랑에대한 교훈을 주는

"능소의 사랑 이야기"

늘 차례부터 보는 습관이 든 딸램들이라 차례의 큰 제목들을 보며

해피엔딩이라 좋다며 읽기 시작했어요~

주인공 능소가 살던 시대는 오랑캐들과의 전쟁이 잦았던 조선.

군역이라는 부역을 지러 가야했던 유봉서는 어린 딸과 함께

고향을 떠날수 밖에 없는 상황.

힘들지만 아빠를 생각하는 효심이 깊었던 능소를위해,

아빠는 한양으로가는 천안삼거리 주모에게 맡기고

혼자 떠나기로 결심하는데요

엄마도 잃고 아빠와도 헤어지게된 어린능소는 마음씨 좋은

주막아줌마의 사랑으로 무럭무럭자라~

총명하고 어여뿐 아가씨로 자라고,

과거시험을 보러가는 길이었던 박현수를 만나 결혼약속과 함께

또다시 기나긴 기다림을 견뎌야만 했는데요

능소의 간절한 효심이 하늘에 닿은 듯 전쟁에서의 부역을 모두 마치고 건강하게 돌아온 능소의 아버지 유봉서.

능소를 맡아 길러준 주모를 찾아가 모든 사실을 알게되고

능소를 찾아가 아버지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뒤

능소를 훌룡하게 키워준 주모의 은혜에 보답하기위해

다시 천안으로 돌아가 주모를 친부모처럼 모시고 살았다는 이야기~

능소와 박현서 역시 아들딸 낳고 행복했다는 이야기~

'능소'라는 이름은 이쁜것 같은데 성까지 붙여서 '유능소'라고 하면

웃긴 이름이 된다고 낄낄대는 9살 둘째

능소를 기꺼이 맡아주겠다고 나선 천안삼거리 주막아주머니가

제일 존경스러웠다는 12살 큰딸과 함께

천안삼거리 능소꽃길이라는 곳이 있다고 하니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다녀와봐야 겠어요~

책에 나오는 어려운 단어 뜻풀이가 책 뒷편에 ㄱ~ㅎ 순으로 자세히 나와있어

초등학생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도 전혀 어렵지 않았고

할머니에게 듣는 옛날 이야기처럼 재미있었던

'능소의 사랑 이야기'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