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비어린이>즐거운 동화여행 76. 소리당번

소리당번 ㅣ 즐거운 동화 여행 76
김희철 지음, 이소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8년 9월

9살때 포도막염을 앓아 시력을 잃게된 주인공 '세린'이가

장애를 극복하면서 꿈과 우정을 나누는 일상생활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으로 전해지는, 가문비 어린이 출판 

즐거운 동화여행 <소리당번> 소개해요~

모둠의 리더로 맨 앞에 걸어가면서 뒤에오는 친구들을 안내하는 역할을 하는 

소리당번이 된 시각장애인인 주인공 '세린'이의 모습이 그려진 차례만 봐도

보통 아이들과 시각장애를 가진 학생들의 생활이 얼마나 다를지..

마음이 아프다는 딸램

점점 보이지 않게되는 세린이. 

세린이보다 더 마음아픈 부모님의 심정이 느껴지는 부분에서는

딸과함께 읽으며 눈시울이 붉어졌어요

소리당번이 되어 소풍을 가게된 세린이

엄마가 준비해주는 김밥을 소리로 함께합니다~

소리당번이 되어 소풍을 가게되는 시각장애인인 아이들이 겪어내야하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때로는 재미있게,

때로는 가슴아프게 비춰지기도 합니다.

새린이는 무사히 소풍을 다녀올수 있을까요~?

버스를 타고, 화장실을 가고 지하철을 타고 시장을 가서 김밥을 사는 

일반인들에게는 어렵지 않은 일들이 그들에게는 쉽지않은 일일 수 있다는 것,

우리가 모르고 하는 행동과 말들이 그들에게 상처가 될수 있다는 것들을 느낄수 있었어요.

책뒷부분에는

우리가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시각장애인을 만났을때 지켜줘야할 에티켓,

흰 지팡이, 점자블록, 점자책, 안내견에대한 주의사항,시각장애인을 돕는

방법과 상식들을 알려주는 페이지를 읽으며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우리가 할수 있는 것들이 무엇이있을지 생각해보며 

이야기나누는 시간도 갖아볼수 있었어요~

 눈을 가리고 집안에서 화장실 찾아가기도 쉽지않다는 걸 해본 딸램이라

얼마나 불편하고 힘이들지 조금은 알것 같다며

주변에 그런 친구를 알게된다면 정말 진심으로 도와주고 싶다고..

모두가 함께 행복하게 사는 세상이었으면 좋겠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