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31일 금요일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21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모두 2021년 마무리 잘 하시고,

2022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코로나가 하루빨리 없어지기를

기원합니다.

2021년 한 해 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2022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등진 산과 앞으로 낀 강 사이에

게딱지처럼 끼어 있는 것이 이 빼허의

촌락이다. 통틀어서 다섯 호밖에

되지 않는 집이나마 밭을 따라서

이리저리 흩어져 있다. 모두 커다란

나무를 찍어다가 우물정(井)자로

틀을 짜 지은 집인데 여기 사람들은

이것을 ‘귀틀집‘이라 한다. 지붕은

대개 좃집이요, 혹은 나무껍질로도

이었다. 그 꼴은 마치 우리

내지(간도서는 조선을 내지라 한다)의

거름집과 같다. 심하게 말하는 이는

도야지굴과 같다고 한다.

이것이 남부여대로 서갼도 산골을

찾아들어서 사는 조선 사람의

집들이다. 빼허의 집들은 그러한 좋은

표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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