뜰 안에는 이 집 건넌방을 빌려 쓰고 있는 ‘찌불리‘ 야외극장 지배인 ‘꾸우낀‘이 하늘을 쳐다보고 서 있었다.
"제기랄!" 그는 울상이 되어 투덜거렸다.

"또 비야! 일부러 그러는 것처럼 허구한 날 비만 오니, 이건 내 모가지를 졸라매자는 건가! 날마다 손해가 이만 저만 해야지! 이러다간 파산이로군, 파산이야!" 그는 ‘올렌까‘에게 두 손을 쳐들어 보이며 불평을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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