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가랴마는저자 : 박용철설만들 이대로 가랴마는이대로 간단들 못 간다 하랴마는바람도 없이 고이 떨어지는 꽃잎 같이파란 하늘에 사라져버리는 구름쪽 같이조금만 열로 지금 수떠리는 피가 멈추고가는 숨길이 여기서 끝맺는다면-아-얇은 빛 들어오는 영창 아래서차마 흐르지 못하는 눈물이 온 가슴에 젖어나리네. - P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