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해(崔瀣, 1287~1340년)
본관은 경주(慶州), 자는 언명(彦明)-수옹(壽翁)이며 호는 졸옹(拙翁)-예사농은(猊山農隱)입니다. 신라의 문호 최치원의 후손이며 「삼한시귀감(三韓詩龜鑑)」의 편자 김태현(金台鉉)의 문인입니다. 35세에 원나라 제과에 급제해 개주 판관(開州判官)에 임명되었으나 다섯 달 만에 병을 핑계로 귀국했습니다.이후 예문관 응교(藝文館應敎), 성균관대사성(成均館大司成) 등을 역임했으나관직을 그만두고 시골에 은거해 저술에 전념했습니다.노년에 이르러 자신의 생애를 회고하며 「예산은자전(猊山隱者傳)」을 지었습니다. 신라부터 고려까지 문인들의 시문을 선발해 「동인지문(東人之文)」을 편찬했으며 문집「졸고천백(拙藁千百)」이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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