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빈
백신애 저
어떤 남자가 매촌(梅村)이라는 산골 마을에 장가를 가서 살게 되었는데, 그에게는 벙어리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의 아들은 결혼한 후에도 집이 가난하여 이른 아침이면 남의 집에 가서 일을 해주고, 픔삯을 받아 생활했습니다. 그는 아들 부부와 함께 생활하면서도 한 가지 꿈이 있었습니다. 그 꿈은 돈을 조금 모아서 자신의 땅에서 일을 하여 먹고 사는 것이었습니다.
이 소설은 작가가 살던 시대적 상황과 산골이라는 공간적 상황을 잘 표현하여 가난한 사람의 삶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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