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멋지고 싶다 아이앤북 문학나눔 27
박현숙 지음, 정은선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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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몸으로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멋진 사람이 되길.."

 

좀 멋지고 싶다 | 아이앤북

글. 박현숙

 

아이앤북 문학나눔 시리즈 27권은 박현숙 작가의 <좀 멋지고 싶다>가 차지했다. 짝짝짝~!

박현숙 작가의 책은 '수상한~ '시리즈부터 요즘 완전 핫한 구미호 식당, 저세상 오디션까지

아이가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책들이 많아 믿고 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표지에 날아든 주먹펀치! 제목과 함께라 그런지 맞는 아이 표정이 세상 처절하게 느껴진다.

무슨사연으로 저렇게 펀치를 당한것일까? 아이는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앉은자리서 읽어내려갔다.

올해 목표가 살빼기인 백하루. 요즘 하루는 좀 멋지고 싶다.

살도 빼고 근육도 빵빵해져서 친구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싶다고..

하지만 현실은 식탐을 참을 수 없는 먹는것이 가장 행복한 귀여운 초딩 5학년이다.

그런 하루는 엄마와 함께 몸이 불편하신 할아버지 할머니가 계신 곳으로 가게된다.

일을 하시는 아빠를 대신해 엄마가 두분을 돌봐드려야 해서인데 여차저차한 이유로

하루는 기숙학교 생활을 하게 될 대안학교로 전학을 가게된다.

전학갈 학교에선 뚱뚱한 자신의 모습 때문에 놀림받기 싫은 하루는

그동안 모은 용돈을 털어 '살쪽 근육빵 방망이'를 산다.

마음껏 먹고, 운동하지 않고도 단 20분만 투자하면 살이 쪽 빠지고 근육이 빵빵해지는 요술 방망이란다.

하지만 결론은 꽝! 두드르기만 올라왔다. ㅠㅠ

전학 첫날 엄마와 헤어지는 것도 힘들고, 오롯이 혼자 적응해야할 기숙생활도 두렵다.

이 학교에서만큼은 맘고생 없이 잘 지내고 싶은데 그 기대는 산산히 부서진다.

효과는 없었지만 용돈을 털어산 '살쪽 근육빵 방망이' 를 가지고 온게 화근이었다.

룸메이트인 도요태의 입방정으로 5학년 아이들이 그 방망이의 비밀을 다 알게 되었고,

하루는 순식간에 웃음거리가 된다. 이 학교에서의 앞날도 뻔하다 생각하게 된 백하루.

그러던 어느 날 '살쪽 근육빵 방망이'가 없어지는 일이 발생하고 백하루는 도요태를 의심하게된다.

둘은 기숙사 방에서 말다툼을 하게 되고 의심을 참지 못한 도요태가 백하루에게 주먹 펀치를 날린다.

표지의 주먹펀지는 룸메이트 도요태가 날린것이었다.

기숙사 생활에서 폭력만큼은 절대 안되는 엄중 사항이었고 둘은 교장 선생님으로부터

퇴학당하기 싫으면 둘이 힘을 모아 '살쪽 근육빵 방망이'를 찾으라는 벌을 받게된다.

그렇게 방망이 찾기는 시작되었고, 그 과정에서 꼬리에 꼬리를 물며 연계된 다섯명

백하루, 도요태, 민두리, 강여울, 이미지!

서로의 의심을 무마하기위해 이런저런 변명을 늘어놓으며 체육선생님까지 의심하게 된다.

 

 

 

그리고 기어이는 의심과 의문을 풀기위해 체육선생님방을 뒤지게 되는데...

딱 걸린 5인방. 요녀석들 체육선생님께 덜미를 잡히게 되고 체육선생님은 단단히 화가 났다.

하지만 학교 신생 야구부에 들어오면 교장선생님께 이르지 않겠다는 체육선생님.

그때부터 야구부 부원이 되어 좌충우돌 기초 체력훈련을 시작하게 되는데..

 

 

 

 

 

뚱뚱하고 체력이 약한 백하루와 민두리,

게임중독인 강여울, 마마보이 도요태, 거식증소녀 이미지..

그들이 기초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어떤 고난을 이겨내는지를 지켜볼 수있다.

실패와 포기도 하게되지만 기어이는 자신을 위해 가장 잘 한 일을 찾게된다.

누구에게 잘 보이기 위해, 누군가에게 끌려가는 목표가 아니라

스스로 정한 목표로 뭘 해야 하는지 알아가는 아이들의 고군분투가 잘 그려졌다.

그런 노력으로 빚어진 다섯 아이들이 좀 아니라 많이 멋져보였다.^^

아이와 함께 읽고 같이 반성하게 된 <좀 멋지고 싶다>

나를 위해 어떤 일을 먼저 해야하는지 알고싶은 아이들과 함께 보길 추천한다.

진짜 멋진게 무엇인지 알게될테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쓴 솔직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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