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타 툰베리, 세상을 바꾸다 - 2022 우수환경도서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9
가브리엘라 친퀘 지음, 바밀 그림, 이지수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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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이렇게 심각한데, 왜 다들 가만있는 거죠?"

 

그레타 툰베리, 세상을 바꾸다 | 보물창고

글. 가브리엘라 친퀘 그림. 바밀

우리집 아이들은 라면을 먹지 않는다.

라면을 튀길때 사용하는 팜유의 대량 생산때문에 숲이 파괴되고,

숲이 파괴 되면 지구가 아프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먼저 선언하고 식구들이 다같이 동참한지 1년이 다되어간다.

첨엔 그 맛있고 간편한 반조리 식품을 안먹는게 너무 힘들었다. 특히 내가..

그런데 아이들의 취지가 너무 좋아서 찬물 끼얹기 싫은 마음에 동참하다보니

지금은 오히려 내가 더 좋다. 라면하나 끊었을 뿐인데 몸도 가볍다.

뭐 우리가족 라면 먹고 안먹고가 특별히 지구에 무슨 도움이 될까 싶지만

라면으로 시작했던 환경에 대한 마음가짐이 확실히 달라진건 사실이다.

쓰레기를 줄일수 있는 방법들을 늘 궁리하고

일회용품을 줄이기위해 애쓰는 우리아이들을 보고있으면

어른인 내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된다.

이렇게 작은 행동 하나부터 간절한 마음으로 시작하다보면

그 파장은 어마어마한 효과를 만들어 낼수 있을거라 믿는다.

여기 지구를 살리기 위한 엄청난 일을 해낸 소녀가 있다.

그녀의 이름은 그레타 툰베리.

 

 

그녀는 어릴적부터 "에너지를 아껴써라!", "물을 아껴써라!"는 말을 듣고 자랐지만

학교에서 '지구 온난화'에 대해 배우기 전까진 왜 그래야 하는지 몰랐다고 한다.

이제 지구에 심각한 위기가 봉착했다는것을 알게된 이상 가만있을수는 없었다는 그녀.

환경에 대해 배우고, 조사하고, 연구하면서 그레타는 가족들과함께

지구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작은 일들을 실천해간다.

 

 

하지만 일상에서 많은 사람들이 실천하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다는것을 알게된다.

'지구가 지금 이렇게 심각한데 왜 다들 조용한걸까?' 의구심을 품은 그녀는

모든 걸 바로잡으려면 지금 당장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드디어 그녀는 움직였다.

사상 최악의 폭염을 스웨덴도 피해가지 못한 2018년 8월 어느날..

그녀는 학교가 아닌 국회의사당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날 부터 '기후를 위한 등교거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1인시위를 시작했다.

지구를 위해 더 이상의 개발을 멈추고, 모든 걸 바로잡기 위한 시위였다.

그레타는 몇달동안 매주 시위에 나섰다.

그녀의 진심어린 호소는 환경에 관심을 가지는 이들에게 울림이 되었다.

 

매주 금요일, 수많은 사람들이 '기후를 위한 등교 거부'에 동참했다.

지구를 식히기 위한 사람들의 열정은 뜨거워졌다.

그녀의 작은 외침으로 세상이 움직이기 시작한것이다.

지금 이순간에도 북극의 빙하는 녹고 있고,

이상기온에 적응하지 못하고 죽어가는 동물들이 있다.

곧 동물들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들의 문제로 도래될

이 모든 일들을 더이상 모른체 해서는 안된다.

우리가 세상을 바꾸기 위해 어떤일을 할 수 있는지,

또 지금 가장 중요한것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알 필요가 있다.

기후변화는 그레타와 동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아이들이 겪어야할 심각한 현실이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지금 움직여야한다.

그레타는 지난 2019년 '유엔 기후 행동 정상회의' 에 참석하여

각국 정상들 앞에서 당찬목소리로 연설했다.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우리 손안에 있다고,

하지만 그 기회의 문이 곧 닫힐 것이라고...

왜 당신들은 가만히 있냐고..

이 작은 움직임이 무슨 변화를 불러올지 알수 없지만

그저 살아 있는 동안 할 수 있는 일을 해야함을 잊지 말아야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인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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