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림, 유기견영남이책이 오기전까지 아이는 엄청 기다려요.특히나 이책은 ㅠㅠ 택배아저씨의 실수로 일주일이상을 지연시켜 받은책이라 괜히 더 소중하고 아이가 정말많이 기다렸던 책이지요~
유기견 영남이는, 제목 그대로 유기견과 어떤 한 가족이 만나 나오는 이야기인데요. 아이가 평소에 워낙 동물을 좋아하고, 강아지나 고양이를 너무 키우고싶다고 노래를 불러서 ㅠㅠ 이책도 분명 좋아할꺼라고 생각했어요.
첫장을 넘기고부터 아이가 하는행동들이 고대로 ㅎㅎㅎ아직은 아이가 어려서 동물들을 돌볼수없는 나이고, 집에 사람이 없어서 항상 고민하는 문젠데요.여기에 나오는 민지도 엄마한테 계속 키우고 싶다고 조르고있어요.
민지는 유기견을 키울수있게 되었어요. 민지네집에 새로운 친구가 왔어요. 영리한 남자라고 영남이라는 멋진 이름을 지어주었네요.과연 영남이랑 친해질수있을지 모르겠네요 ㅠㅠ
집에 온 영남이는.. 민지의 기대와다르게 다가오지도않고, 쓰레기통을 뒤지기도하고,똥오줌도 못가립니다. 밤이면 큰소리로 왈왈 ㅠㅠ민지네 부모님들이 똑똑한 개가 아니라고 호통도 칩니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누구나 적응기간은 있는거고, 사랑으로 보살펴줘야할 영남이인데, 아직 가족들이 그걸 알지못했어요 ㅠㅠ 민지는 몇일째 학교갔다돌아오면 영남이를 찾았고, 기분도 우울해있었어요. 마음으로 제일 사랑해줬던 민지는 영남이와 친구가 됩니다.그리고, 가족들 모두 마음을 열어 함께하기 시작하죠.영남이는 민지를 기다리고, 민지는 영남이와 보내는시간이 점점 행복합니다.이렇게 사랑으로 보살펴주니 영남이도 이제 마음을 편안하게 가졌는지짓지도않고, 민지와 같은자리에서 잠도들곤합니다.
유기견영남이. 글도 그림도 정말 따뜻해지는 책입니다.아이에게 지금 동물을 돌볼수없는 상황을 설명했더니, 조금 기다려주기로 했어요.늘 저도 아이가 혼자라 마음이 짠할때도 많고,놀아달라소리를 유난히 많이 하는데, 동물친구도 좋다고는 생각했어요.아이가 조금더 커서 돌봐줄수있을때, 만나려고요.유기견도 소중히 생각하고, 가족이 되는 과정을보며 또한번 배움의 기회가 되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