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피아 어린이 : 내 친구는 마녀
방학전 다시 온라인 수업이 시작되었네요 ㅠ
학교가면 쉬는시간이라도 책을 읽고했는데, 집에있으니 다른거 하느라 책과 또 슬슬 멀어지는것 같네요 ㅠ
가볍게 읽을수있는 많은 책들을 아이에게 추천해줘야겠어요~
내친구 마녀는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에서 입상을 받았던 김혜진 작가의 신작이라고 합니다.
내 친구는 마녀 / 글,그림 김혜진
아이가 만화를 보더라도 마녀, 귀신 이런것에 관심이 꽤있는편이라,, (겁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제목만 보고도 어떤 책일지 궁금해서 선택하게 되었어요.
마녀라고 하면 엄청 나이도 많고 독하고 무섭게 생겼을것 같은 느낌이였는데,
첫장을 넘겨보니 너무 귀여운 꼬마 마녀 그림이 있더라구요.
저녁준비할동안 아이에게 읽어보라고 한뒤 엄마한테 이야기를 말해달라고 했죠 ㅎㅎ
어느 마을에 마녀가 살았어요~
이상할것 없이 마을 사람들이 사는 동네에 오~~~랫동안 살고있었지만, 친구는 아무도 없었죠.
나이가 1200살이 넘는다고 하네요 ㅎㅎ 이웃에 관심도 없고 누가사지는도 모르고 혼자서만 외롭고 쓸쓸하게
지내는 마녀였어요~ 성격도 그닥 좋지 않아서 마을 사람들하고도 왕래도없고 두려워하는 존재였지요~
글밥이 적당히 있으니, 아이스스로 금방 읽더라구요.
처음에 봤을때 나이많고 늙은 마녀의 모습이 왜 어린아이처럼 보였는지 책을 보니 알겠더라구요~
마녀의 캐릭터는 역시나 마법의 힘이 존재하고있더라구요.
늙고 쇄약해진 마녀에게는 마법도 사라지게 되더라구요. 물론 외모도 작고 어린 마녀로 변하게 되었지요~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마법을 살려보려고했으나,쉽지 않았어요~
마지막 방법이 '친구만들기' 였답니다.
두려울것 없는 마녀는 친구를 만들기위해 보이는 사람들에게
버릇없이 다가갑니다. 이웃들과 이야기 해본적 없는 마녀이기에 친절이라곤 찾아볼수도 없었죠 ㅠㅠ
본인이 어린아이의 모습인지도 모르고
노인에게 친구하자고 갔다가 버릇없는 아이라고 퇴짜를 맞고,
보석상 젊은아저씨에게 친구하자고 갔다가 보석이 많지 않은 아이라고 퇴짜를 맞았죠.
그리고는 한 아이를 만납니다.
순수한 우리아이들의 모습이 보여서 였을까요.
아이에게는 쉽게 다가갈수 있었고, 대화를 나눌수있었고, 숨바꼭질까지 할수있었습니다.
어른이 된 지금도 사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건 늘 조심스럽고 힘든것 같아요.
아이는 편견없이 마녀를 받아드렸어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서로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이해했던것 같아요.
마녀 역시 그전에 사람들에게 마음을 얻는다는게 쉽지 않다는걸 깨닫게 됬었죠.
마녀는 다시 원하던 예전모습으로 돌아갔고, 숨바꼭질 하다 넘어진 아이에게 마법을 부려 베풀기까지 했답니다.
쉽지만 생각이 많아지게 하는 그림책 이였어요^^
+ 이 포스팅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 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