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실 생활 - 과학적 사실의 구성
브뤼노 라투르.스티브 울거 지음, 이상원 옮김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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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번역이다. 출판사의 책 가격이 특히나 비싼 것을 생각하면 이것은 번역자의 자질 문제 이전에, 이를 알아차리지도 통제하지도 수습하지도 못했던 출판사의 문제다. 별 하나도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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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김정희 - 산은 높고 바다는 깊네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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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말하자면, 저자의 강점과 약점이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는 책.
미술사가, 특히 조선후기 회화사 연구자로서의 강점은 유감없이 발휘되지만, 그 밖의 분야에 대한 식견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으며, 심지어 (내가 보기에 이게 더 문제라고 보이는데) 식견을 얻기 위해 적극성을 보이지도 않는다. 이것은 추사 같은 인물의 전기를 다루려고 할 때 치명적인 문제로 부상한다. 왜냐하면 그 결과 완당의 학예에 있어서 핵심이 되는 경학에 대해서는 아예 언급을 회피해버리고, 세도정치기에 경주김씨가의 일원으로서 고위직을 넘나들던 그의 정치가로서의 이력과 사유도 부차적으로만 다루기 되기 때문이다. 그 결과 이 책은 저자가 전기문학을 표방하고 있음에도 추사의 인생이력은 잘 안보이며 예술인으로서의 그의 작품 및 교우에 대한 설명만이 번잡하게 이어진다. 읽으면 읽을수록 추사(완당)란 어떤 사람인지가 모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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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여자 만들기 - 미인 강박의 문화사, 한국에서 미인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이영아 지음 / 푸른역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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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한 주제... 상식적인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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