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겪을 학업스트레스라던가 친구와의 우정 문제, 선생님과의 갈등들...
우리집 10살이 된 묵묵한 아들은 아들이지만 정말 감사하게도
매일 있었던 일들을 조목조목 이야기 해주기에
아이가 느끼는 감정을 함께 공유하고 있는데요
요즘 초등학생들은 엄마가 어릴때 보다는 훨씬
어깨가 무겁고 걱정꺼리가 많구나를 느낀답니다.
무조건 힘들어 힘들어보다는 이러한 일들을 유연하게 대처하는 능력이
중요하구나를 요즘 많이 느껴요
병구는 600살을 보면
여러가지 사건 사고들을 겪어내며 성장하는 병구가 서있답니다.
병구를 보고 있자면 우리 아이가 떠올려지고 나의 어릴적 모습이 떠올려지기도 합니다
마법을 쓸 줄 아는 병구라서 골치아픈 문제들을 요상한 마법으로 해결하곤 하는데요
그 과정도 무척 흥미진진해서 9살 10살 아들들 꺌꺌 거리며 어찌나 잘 보는지 ㅎㅎㅎㅎㅎ
그 모습을 보던 우리 아버지
동화책과는 멀리 멀리 떨어진 아빠도 일러스트만 보고도 씩 웃는 지경이었답니다 ㅎㅎㅎㅎ
유연하게 잘 대처해 가는 병구를 보자니 어쩌면 힘든 일도 웃으면서 떨쳐버릴 수 있겠다는
유쾌한 생각도 하게 됩니다.
그럼 왜 600살 병구가 9살이 되었을까? 너무 궁금하지 않나요?
누군가가 준 마법의 약을 먹고 펑 소리와 함께 작은 병구가 된 할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