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입속을 빠져나온 엄지손가락 ㅣ 춤추는 카멜레온 121
알리스 브리에르 아케 글, 아멜리 그로 그림, 조정훈 옮김 / 키즈엠 / 2014년 3월
평점 :
여니양도 엄지손은 아니지만
부끄럽거나, 뭔가 난감하다 싶으면 옷자락을 입에 물고 빠는 습관이 있어 고쳐주려고 하는데 쉽지는 않아요.
지금도 그이야기를해주니 옷자락을 입에물려고 하네요 ;
이책을 읽으면서 엄지손가락을 수줍게 빨던 주인공이
어떤 멋진 꿈을 꾸게되었는지 이야기 해주었어요!
항상 입속에 넣고다니던 엄지손가락
그런데 엄지손가락이 뭔가 특별한 생각을 했나봐요.
미술시간에는 색칠을 하고, 나무에서 떨어져 울고 있는 아기새를 안아 들었어요.
그리고 아주아주 놀랍게 엄지손가락이 슬그머니 입속에서 나오더니
예쁜 마농의 손을 꼭 잡는거예요.
주인공은 마농과 손잡은것이 기분이 아주 좋았다고 하네요 ^^;
그리고 그날밤 꿈이야기를 하며
엄지손가락으로 뭐든 할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그리고 여니양도 엄지손으로 무엇을 할수 있을지 이야기 나누어봤어요.
먼저 여니양이 제일 좋아하는 그림을 그릴거고,
장난감을 만들거고, 장난감을 정리할거고,
피아노를 치고, 실로폰을 치고
책을 읽을거라고 하네요 ^^
그리고 독후활동으로 엄마와 함께 꾸민 여니양의 물감찍기 ^^
그래도 퇴근하고 돌아온 아빠에게,
일주일이나 지난뒤 만난 외할머니에게
물감찍기 했다고 자랑했다는 여니양 ^^
엄마가 생각했던것 이상으로 아이에게는 큰 재미와 추억거리가 된것같아 뿌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