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문둔갑 10 - 진공묘유, 완결
조진행 지음 /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 2006년 5월
평점 :
절판


9권을 보면서 본능적으로 "이젠 끝날때가 됐구나" 라는 느낌이 들었었는데, 역시나네요.

전작인 천사지인에 비해 대중에게 다가가기 쉬운 문체를 썼고

새로우면서도 어색하지 않은, 지루하지 않은 소재를 썼는데도 이정도밖에 팔리지 않았다는 게 좀 아쉽네요.

 

굳이 단점을 적어보자면 무협 자체의 한계랄 수도 있는 건데 너무 적을 쉽게 죽입니다.

특히 조진행님의 글은 그런게 심하죠. 적의 등장과 사망이 같은 장에서 이루어져서 독자가 그걸 따라가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_-;

또 다른 단점은 천사지인과 크게 다르지 않은 구조라는 거죠. 천사지인도 그랬지만 이번 소설도 진행양상이 상당히 비슷합니다. 구도라는 주제도, 그것을 풀어나가는 방식도 말이죠.

 

10권까지 와서 제가 쓴 이런 글을 읽고 흔들리시는 독자분들은 없으시겠죠?^^;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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