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염의 성좌 1 - 죄인의 섬, 파난
아울 지음 / 청어람 / 2005년 5월
평점 :
품절


재미있는 책이다.

말 그대로 '극적'으로 전개되는 스토리. 마치 한편의 오페라를 보는 듯 하다.

문장의 길이로 글의 분위기를 휘어잡는 느낌이 무척 좋다. 그중에서도 단문이 인상적이다.

주인공보다 조연이 돋보이는 것 역시 독특한데 인물의 색깔이 워낙 뚜렷하기 때문에 헷갈리지도 않고 이 독특함 때문에 더욱더 극적인 느낌이 든다.

하지만 몇가지 단점도 있는데, 뒤로 갈수록 글의 분위기가 흔들리는 느낌이 있다. 캐릭터의 분위기에 짓눌려서 글이 제대로 전개되지 않는다고 할까?

또한 동인소설(내지는 팬픽)의 느낌이 강하게 묻어난다. 일종의 편견일지도 모르지만 작가분이 여성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하게된다.

 

그래도 글을 읽으면 마치 영화를 보는 듯 장면을 선연히 떠오르게 하는 힘이 책의 묘미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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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oung0206 2006-11-08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가님 여성 분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