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왕성으로 도망간 돼지 The Unbelievable Top Secret Diary
에머 스탬프 글.그림, 양진성 옮김 / 푸른날개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명왕성으로 도망간 돼지" 를 ​한줄로 요약하자면 

 " 자신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한 돼지의 좌충우돌 스토리" 쯤 될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밤톨군도 내내 '재밌다' 라는 말을 했고,

 며칠동안 읽고 또 읽고 하며 "엄마도 읽으면 재밌으실거예요" 하고 권해주기까지 했다.

이 책의 주인공 돼지는 배불리 먹고, 자고 싶을 때 자고 먹고 싶을 때 먹을 수 있는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돼지' 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곧 주인이 자신을 잡아먹을 운명에 처한 '가장 불행한 돼지' 임을 알게 되고

 농장으로부터 탈출하려는데서 시작한다.

 

그리고 이야기는 돼지가 쓴 일기형식으로 이어지는데 어찌나 재미있던지

 간만에 나도 피식피식 웃으면서 책을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마지막에 돼지가 주인에게 복수하고 자신의 행복을 되찾는것을 보며 왠지 모를 통쾌함까지 느껴졌고^^

이 책은 마치 어린시절 일기를 오랜만에 꺼내 읽는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잊혀졌던 추억을 꺼내보는 것처럼 흐뭇한 기분이 들기도 하는 그런 책이었다.

아들 녀석이 먼저 읽고 나에게 권해 주었을만큼 '재미' 면에서 탁월한 책이었던 "명왕성으로 간 돼지" .

왠지 다른 돼지 시리즈도 읽고 싶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