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6
김성모 지음 / 대명종 / 2000년 7월
평점 :
절판


김성모의 몇 번째 작품인지는 몰라도... 아무튼 김성모가 무자비로 그리는 만화 중 하나에 속하는 책이 바로 이 '빵' 이다. 누구나 알다시피 책방에 가서 보면 김성모의 무수한 작품이 눈에 띌 것이다. 마계대전, 럭키짱, 빵, 스타크래프트, 스터프 등... 김성모 작가를 높이 사는 사람도 있지만, 그와는 반대로 안티 김성모도 무수히 많다. 이번에 여기서는 빵 이라는 만화책 보다도 김성모에 대해서 더욱 더 얘기하고 싶다.

지금 우리나라의 만화 출판계는 단행본의 발매 부수가 매우 낮다. 그야 사는 사람이 적어서 출판사 측도 적자를 면하기 위해 적당량만 인쇄하는 것이다. '책방'이라는 곳 때문에 사람들은 책을 사서 보지는 않고 빌려 보는 것이다. 이때문에 단행본을 사는 사람은 적고 책방에서만 책을 사는 것이다. 단행본을 많이 팔면 팔수록 작가들에게는 약간의 이익이 남지만, 우리들이 빌려본다고 해서 이익이 남는 것은 아니다.

이런 책방이라는 요소때문에, 만화 작가들이 돈을 쉽게 버는 방법은 대충 만화를 많이 그려 단행본 부수를 늘리면 대부분의 책방에서 수요를 하기 때문에 그로서 돈을 버는 것이다. 물론 스토리 체계나 그림 등을 자세히, 뛰어나게 그리면 불평, 불만은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김성모의 '단행본 무수히 찍어내기 식' 때문에 그림체는 물론 스토리 또한 엉망이라서 김성모 작가의 단행본 한 편을 보려면 5~10분 채 걸리지 않는다. 대충 그려서 책방에다가 팔기만 하면 그게 전부인 듯한 식으로 3류 작가의 길을 들어선 것이다.
일단 내용이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단행본만 늘리자 라는 생각은 고쳤으면 한다. 빵도 언제나왔는지... 순식간에 20여권을 넘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