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은 천 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
코넬 울리치 지음, 이은경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0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코넬울리지치의 작품을 처음 만났다.
'당신은 3주 안에, 정확히 자정에 그것도 사자의 아가리에서 죽을것이다'
라는 말을 듣는다면, 그 후 당신이 어떻게 변하게 될까?

숀은 어두운 밤 다리를 지나가다 지폐를 발견하게 된다. 그것을 줍고나니 또 지폐가 떨어져 있고
앞에는 또 다른 지폐가 떨어져 있다. 그는 그 지폐를 따라가는데, 그리고 한 여자가 난간에 서
있는 것을 보게되고 그녀를 구하게 된다. 숀은 그녀를 구해주고 난 뒤 한참을 물었지만 그녀는
입을 다물뿐이었다. 그리고 자신이 죽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를 하고 있었다.
잠시후, 지금까지의 일을 그녀에게 듣게 되는데.............
예전, 그녀는 자신의 집에서 일하던 가정부에게서 불길한 소리를 듣는다.
그리곤 그녀를 자신의 집에서 내보내지만, 그녀가 만난 새로운 남자에게 또 같은 소리를 듣게된다.
그것은 그녀의 아버지가 3주 뒤 사자에 아가리에 머리를 박고 죽게 될 것이라는 끔찍한 소리였다.
이것은 누군가의 음모일까? 아니면 실제로 예언이 존재하는 것일까?

만약 당신은 당신이 죽는 시간을 알게 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사람을 자극할 수 있는 가장
큰 공포는 죽음이다. 누군가가 자신의 죽음을 예언한다면 그 앞에서 당당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또한 자신의 죽음을 알게 된다면 그 후 당신은 죽음이라는 그 틀에서 갇혀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될것이다. 우리는 모두가 다 언젠가는 죽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죽음에 대한 공포는 예상외로 크다. 내가 언젠가 죽게 된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자신이 죽는 순간을 알게 된다는 것은 사람에게 크나큰 공포인 것 이다.

이 작품은 치밀한 심리 묘사와 빠른 전개로 독자들에게 긴장감을 주고 있고,
누구라도 모두 두려워 하는 죽음을 소재로 해서 더욱 긴장감이 넘치는 작품이다.
읽는 동안 흥미진진한 긴장감이 있어서 좋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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