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쳐쓰기의 힘 - 초등 글쓰기가 쉬워지는 비밀
김성효 지음 / 경향BP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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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아이의 글쓰기에 관심이 많아서 글쓰기 책도 많이 접해보고, 아이와 꾸준한 글쓰기 연습을 하고 있는데요. 고쳐쓰기 관련 책은 처음인 것 같아요. 아이에게 서술형 문제를 풀던, 글쓰기를 하던 항상 자신이 쓴 글을 반드시 읽어보고 어색한 부분이 있으면 고쳐써야 한다고 강조하던 차에 김성효 선생님의 <고쳐쓰기의 힘>을 만나게 된 것 정말 행운과도 같은 일인 것 같아요^^ 엄마인 제가 백 번 이야기 하는 것보다 선생님의 한 번의 가르침이 더 큰 힘을 발휘할 때가 많잖아요 ㅎㅎ


아이가 쓴 글을 보면 아이의 생각과 마음을 읽을 수 있을 때가 많아서 참 좋아요. 아이도 자신이 예전에 썼던 글을 읽으면 재미있어 할 때도 많고요. 또,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여 글을 쓰면서 생각하는 힘도 기를 수 있으니 글을 안 쓸 이유가 없는 것이죠!!


그런데 안 쓰는 것보다는 쓰는 게 훨씬 낫지만 그냥 많이 쓴다고 해서 글쓰기 실력이 느는 것은 아닌 거 같아요. 제자리인 경우가 더 많은 것 같기도 하고요. 김성효 선생님은 매일 독후감을 쓰고, 매일 일기를 쓰고, 매일 논술을 쓰면서도 글쓰기 실력이 늘지 않는다면 방법을 바꿔야 한다고 말씀하세요. 바로 '고쳐쓰기'를 해야 하는 것이죠~ 쓴 글을 다시 고칠 때 진짜 글쓰기 실력이 늘어나는 것이라고 하시면서요.


<고쳐쓰기의 힘>에서 김성효 선생님은 매일 새로운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한 편의 글을 잘 다듬어서 천천히, 제대로 된 글을 1주일 또는 2주일 동안 쓰는 것을 제안해요. 그래야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멋지게 담아 낼 수 있기 때문이죠. 그만큼 고쳐쓰기가 중요한데요. 작가들이 퇴고를 거치는 것처럼 아이들도 고쳐쓰기를 하면서 자신의 글을 보완하면서 훨씬 더 좋은 글을 쓰게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이 책에서 실제로 아이들이 고쳐쓰기한 과정이 제시되어 있어서 참고하기에도 좋고, 고쳐쓰기를 통해 글이 점점 좋아지는 것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서 아이 스스로 깨닫는 부분도 큰 것 같더라고요.


원고지 사용법, 기본적인 문장 쓰기부터 어떻게 하면 긴 글을 쉽고 재미있게, 잘 쓸 수 있는지 그 노하우가 고스란히 이 한 권의 책에 담겨져 있어서 글쓰기 연습과 실력향상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저도 아이와 한 편의 글을 여러 번 고쳐쓰기 하면서 글쓰시 실력 향상시켜 나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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