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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를 사랑하게 만드는 신기한 규칙 - 페르마가 들려주는 약수와 배수 1 이야기
김화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24년 1월
평점 :
방학동안 아이와 함께 5학년 1학기 수학 예습을 하면서 약수와 배수, 최대공약수와 최소공배수 개념을 만나게 되었어요. 관련 책을 함께 읽으면 이 개념을 왜 배우는지, 실생활에 어떻게 활용이 되는지 알게 되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마침 여기에 딱 맞는 책을 만났지 뭐예요…바로 <수를 사랑하게 만드는 신기한 규칙 : 페르마가 들려주는 약수와 배수 이야기>였답니다.
이 책은 유명한 수학자 중의 한 명인 페르마가 아이들에게 삼각수를 가르치며 시작되는데요. 실생활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약수와 배수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며 아이들의 흥미와 관심을 끌어내고 있어요.
톱니 수가 다른 두 톱니바퀴가 처음에 맞물려 회전 한 뒤, 각각 몇 바퀴 회전 후에 처음으로 다시 맞물리는지… 또, 정해년, 임진년과 같은 간지는 왜 60년 마다 한 번씩 돌아오는지…화장실이나 건물의 벽에 정사각형 모양의 타일을 붙이는 문제…등과 관련하여 쉽고 재미있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아이가 참 좋아했어요. 문제집에서 예습할 때 다 한 번씩 풀었던 유형인데 책에서 설명해주는 걸 읽으니 더 잘 이해가 된다며…그래서 관련 도서를 읽는 것도 참 중요한 것 같아요.
또 배수 판정법도 잘 설명이 되어 있는데요. 문제집에서는 2, 3, 4, 5, 6, 8, 9의 배수 판정법이 설명없이 정리만 되어 있어서 무조건 외워서 적용했는데요. 이에 대한 설명을 보고 그제서야 이해를 하더라고요. 배수 판정법은 결과는 외워야 하지만 알고 외우는 것과 과정을 모르고 결과만 외우는 것은 정말 큰 차이잖아요. 그 과정이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스스로 이해를 해 나가는 모습을 보니 정말 좋았답니다^^
이 외에도 제곱수, 완전수, 소수, 소인수분해의 의미도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알 수 있어요. 수학 관련 지식책은 거의 읽어 본 경험이 없는 아이인데요. 술술 잘 읽어나가는 걸 보니 재밌나 봅니다 ㅎㅎ또, 5-1학기 수학을 예습하면서 좀 알고 있는 내용이어서 더 관심을 갖고 읽은 부분도 있는 것 같고요. ‘자음과 모음’ 출판사에서는 수학자가 들려주는 수학 이야기 시리즈가 많이 있었던 것 같은데요. 추후에 아이가 배우는 교과 진도와 관련된 책이 있다면 지속적으로 읽어보게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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