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가 꾸준히 읽고 있던 시리즈 중의 하나인 <소능력자들>이 8권을 마지막으로 이야기가 끝났어요. 아이가 많이 아쉬워했지만 매번 새로운 책을 기다리는 설레임과 시리즈 책의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책을 읽으며 항상 느꼈던 건데요. 아이들이 가진 능력이 초능력이 아니라 소능력이었지만 우정으로 똘똘 뭉쳐서 초능력 이상의 힘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이들이 가진 능력이 초능력이었다면 서로 잘난 척하며 자신의 능력이 더 뛰어나다고 뽑내지 않았을까요? 아이와 함께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눠볼 수 있는 시간도 가졌는데 참 좋았어요^^게다가 더 좋았던 건 표지를 넘겼더니 “우리는 모두 소능력자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작가님의 싸인이....아이가 정말 너무너무 좋아했어요~!!소능력자들 8권 쌍둥이의 복수에서는 소능력자들을 응징하기 위해 세븐의 쌍둥이 남동생인 나인이 새롭게 등장해서 이야기가 긴장감을 갖고 전개되는데요..7권 마지막에서 예고되었듯이 인기 유튜버 미스터 미특과 나인이 함께 일을 벌여나가요. 그리고 미스터 미특이 올린 앵무새 파랑이의 동영상이 윤수의 눈에 띄고, 파랑이를 찾기 위해 아이들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져요. 아이들은 미스터 미특의 요구대로 인적이 드문 곳에 위치한, 그리고 아직 개장하지 않은 자연사 박물관으로 향하는데요. 나인과 한 팀이 된 미스터 미특이 쉽게 파랑이를 줄 것 같진 않고...무슨 꿍꿍이가 있는 것 같죠? 차갑고 냉철한 세븐의 쌍둥이 남동생 나인, 달수아저씨를 대신해서 아이들을 돌보는 잔소리 대마왕 신입 요원 강백수, 오른손에 개구리 인형을 끼고 다니며 복화술로 대화하는 새로운 소능력자 척희까지...새로운 등장인물들의 등장과 함께 우정으로 똘똘 뭉친 소능력자들의 대활약이 8권에서 펼쳐지는데요. 읽어나갈수록 더더욱 흥미진진했어요. 아이들은 나인을 물리치고 앵무새 파랑이를 무사히 구해냈을까요? 소능력자들의 전적을 살펴본다면 반드시 그렇게 했겠죠? 이야기가 훈훈하게 마무리 되어서 너무 좋았지만 마지막 이야기라니....너무 아쉽고 서운한 마음이 들었어요. 하지만 끝이 있어야 또 새로운 시작이 있잖아요. 소능력자들의 앞날에 꽃길만 펼쳐지길 바라는 마음과 함께 작가님의 새로운 신작을 기다리기로 했어요 ㅎㅎㅎ또 "세상에 하찮은 능력이란 없습니다. 소능력자들이 작은 능력들로 엄청난 일들을 해냈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라는 작가님의 말은 우리들에게 큰 용기를 주는 것 같아요. 보잘것 없어 보이는 능력이라도 반드시 쓰임새가 있으며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과 서로 응원하고, 믿어주고, 부족함을 채워가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자신감도 소능력자들을 읽어나가면서 배울 수 있어서 참 의미있는 시간이었어요. 소능력자들 1권~8권까지의 대장정이 끝났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긴호흡으로 함께 읽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추천하는 책입니다!!#소능력자들 #김하연 #마술피리 #초등추천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