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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교실 3 : 동상의 비밀 - 완결 편 ㅣ 그래 책이야 52
소연 지음, 유준재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2년 5월
평점 :
아이와 함께 저도 재미있게 읽고 있는 잇츠북어린이의 그래책이야 시리즈 신간 <비밀교실 3 : 동상의 비밀>을 읽게 되었어요. 새로운 책을 읽는 다는 건 항상 설레는 일인 것 같은데요. 저희 아이는 책이 표지를 보자마자 '어!! 이 그림 상자 속 도플갱어' 그림이랑 너무 비슷한데...그림을 그린 사람이 같은가?' 이렇게 말하더라고요...그래서 찾아봤더니 정말 같은 분이 그리셨더라고요...이런 건 어떻게 아는 걸까요? ㅎㅎ 암튼 표지부터 아이의 관심을 끌더니 책의 앞면과 뒷면이 연결되어 있음을 알고 더 흥미로워 하네요^^ 또 무엇가는 발견하고 엄청 좋아하는 표지의 네 명이 도대체 무엇을 본 것일까 호기심과 궁금증을 유발하기에 딱 이더라고요~~
<비밀 교실 3 : 동상의 비밀>은 '비밀 교실'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로 완결 편이에요. 비밀교실 1, 2를 읽지 못하고 3권부터 읽게 되었지만 읽는 재미는 충분했답니다~ 다 읽고 나더니 아이가 조만간 1, 2도 꼭 읽어봐야겠다고 말하더라고요. 읽는 재미가 컸단 얘기겠죠?
요즘 아이들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제가 학교 다닐 때는 학교마다 전해 내려오는 전설이 한 두 개쯤 꼭 있었던 것 같은데요. 그 중 빠지지 않고 있던 전설 중의 하나가 동상과 얽힌 이야기였던 거 같아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저는 추억이 새록새록...
<책 속으로>
주인공 시우와 한이는 사라진 비밀교실에 대한 지도를 되찾고 싶어하는데요. 그 지도를 새로 전학 온 '강아라'라는 아이가 한 손으로 자유롭게 다루는 걸 보게 되요. 그래서 아라와 좀 친해지고 싶은데 아라는 쉽게 마음을 열지 않아요.
그러다가 학교에서 열리는 운동장 캠프에서 시우, 한이, 아라는 밤 12시에 동상 앞에서 만나게 되요. 그런데 어둠을 뚫고 동상 앞으로 다가가는 순간 어둡고 수상한 그림자가 다가오는데요. 바로 교장 선생님이었어요. 교장 선생님, 시우와 한이, 아라에게는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하지 않나요? 왠지 이 4명이 함께 비밀 교실에 가게 될 것 같은 느낌이...책 표지의 그림이 한 번 더 떠오르더라고요ㅋㅋ 이 4명은 동상으로부터 비밀 교실로 들어가는 암호인 "까르따리아꾸아꼴라"를 알아내고 비밀 교실로 들어갈 수 있게 되는데요. 비밀 교실은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내어 원하는 것은 이룰 수 있게 해 주는 곳이었어요. 아이들은 비밀 교실에서 어떤 소원을 이루었을까요? 비밀 교실에서 아이들은 자존감을 회복하고 상처를 위로받아 마음이 치유되는 것 같은 경험을 하게 되는데요. 저와 아이도 책을 읽으면서 이런 비밀 교실을 한 번 경험해 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그런데 이 비밀 교실은 누가 만들었는지 책 속에 그 답이 숨겨져 있거든요. 아마도 아이들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간절했던 그 누군가였어요~~
책을 다 읽고 나서 아이들이 비밀 교실에 다녀와서 왜 그렇게 행복했는지를 생각해 보고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봤는데요. 그건 아마도 비밀 교실이 자신들의 마음을 알아주고 위로해 준다는 느낌이 들어서이지 않았을까 싶어요. 이 책을 통해 저도 아이의 마음을 좀 더 알고 다독일 수 있는 엄마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한 번 더 하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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