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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
탄줘잉 엮음, 김명은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4년 12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누군가에게 빌려서 보았다. 양도 많지 않고, 활자도 커서 쉽게 읽을거라 생각했다.
어디선가 많이 본 글들인 것 같다.
탄줘잉 지음 이라는 표지의 글을 보고 내 눈을 의심했다. 엮음이 아니었을까..
소위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그 수많은 펌글과 너무나 흡사했기 때문이다.
나의 사춘기시절부터 나에게 감동을 주었던 그 많은 글들. 그 중에 49가지 안타깝거나 아쉬웠던 글들.
그것을 읽고 있는 것이다.
예상대로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난 이 책을 다 읽고나서 구입했다.
눈물을 남기기도 한 책이기도 하다. 내가 하지 못한것들, 하지만 지금은 늦어버린것들..
왜 사람은 지나고 나서야 후회를 하는 존재란 말인가..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다 읽으면서 지금 한살안된 아이가 학교에 들어갈 때 쯤 꼭 읽어보았으면 하는 책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소장가치를 느껴서 구매를 하게 된 책이다.
조금 아쉬운 것은 동화의 이미지로서 남고자 했던 것.
스물네번째 이야기를 빌어 얘기하자면, 혼자떠나보기의 "지금은 유명한 커피회사의 사장이 되었다."
그가 누구였을까... 실화적요소를 구체화했으면 더 좋은 교과서가 되었을 것 같다는 아쉬움.
영화 패치아담스의 마지막 부분을 잊지못한다. 그것때문에 다섯번이나 더 보게 되었다. 지금의 게준트하우스라는 내용.. 즉, 실화였던 것이다. 그 때문에 감동이 더해졌던 것이다.
서적 중에서 창가의토토, 그것은 대안학교, 아이의 눈높이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였다. 이책 역시 여운이 아직도 가시지 않은 것은 마지막에 필자포함 그들이 실제인물 이야기라는 것을 언급한 대목이었다. 온몸에 전율을 잊을수가 없다.
감성에 조심스럽게 접근한 동화같기도 한 이 책을,
아이가진 부모들과 아이들에게도 조심스럽게 추천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