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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천무후 (양장)
샨 사 지음, 이상해 옮김 / 현대문학 / 2005년 10월
평점 :
나는 상상의 강을 향해 달려드는 목마른 사람처럼 말을 타고 질주하기 시작했다.. 바람이 빰을 후려쳤고, 하늘이 생각에 채찍질을 가했다. 미친듯한 속도가 나를 자잘한 고통에서 해방시켜주었다. 나난 내 안에서 자부심이 다시 피어오르는 것을 느꼈다. 여자들의 무리, 화사하게 분칠한 얼굴, 교태 어린 웃음과 동떨어진 곳에서 나는 힘찬 고독을, 하늘을 향한 정신적 고양을 되찾아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