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의 바다를 떠다니는 미디어들"인간은 언제부터 정보를 전달했을까? 왜 해야만 했을까? 그것을 왜 기록하고 후엔 미디어에 저장을 해야했을까? 미디어는 어디부터 어디까지를 의미하는 것일까?이런 다양한 궁금증으로 이 책을 읽을 관심이 생겼다면 훌륭하다.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사람이다. 하지만 이 책은 의외로 고전의 역할도 해준다. 역사와 관련되어 있기에 당연한 말일 수 있으나 배울 점이 많고 과거를 보고 미래까지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정보가 곧 능력이던 시대, 글자를 읽고 쓰는 능력 자체가 힘이던 시대를 지나 우리는 너무 많은 정보 속에서 진실을 파헤치기 바쁜 시대까지 와버렸다. 그 속에 항상 존재했던 가짜뉴스와 소문들은 우리가 항상 무언갈 배워야하고 진실을 알기 위해 노력해야함을 인지시킨다.<미디어의 역사>는 위 같은 생각들을 이끌어 낼 수 있게 도와주는 책으로써 인문학적 소양을 향상시켜준다. 크게는 시간이 흐른 순서대로 미디어의 발전을 보여주지만, 미디어가 변함에 따라 어떤 형태로 정보가 전달되는지, 어떤 정보가 전달되는지, 누가 정보를 얻는지도 알 수 있어서 정말 흥미로웠다. 미디어라고 해서 단순히 글자나 전자기기만이 아닌 벽보나 음성, 라디오 등도 포함되어 있는게 새삼 신기했다.짤막한 역사들이 들어있기 때문에 인물이 누구 나오는지 기억해야할 필요도 없고 유튜브로 영상을 보듯 읽어내려갈 수 있는 책이라고 느꼈다. 항상 생각하지만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독서를 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책을 만들어내주셔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