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의 역사 - 연기 신호에서 SNS까지, 오늘까지의 매체와 그 미래
자크 아탈리 지음, 전경훈 옮김 / 책과함께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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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의 바다를 떠다니는 미디어들"

인간은 언제부터 정보를 전달했을까? 왜 해야만 했을까? 그것을 왜 기록하고 후엔 미디어에 저장을 해야했을까? 미디어는 어디부터 어디까지를 의미하는 것일까?

이런 다양한 궁금증으로 이 책을 읽을 관심이 생겼다면 훌륭하다.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사람이다. 하지만 이 책은 의외로 고전의 역할도 해준다. 역사와 관련되어 있기에 당연한 말일 수 있으나 배울 점이 많고 과거를 보고 미래까지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보가 곧 능력이던 시대, 글자를 읽고 쓰는 능력 자체가 힘이던 시대를 지나 우리는 너무 많은 정보 속에서 진실을 파헤치기 바쁜 시대까지 와버렸다. 그 속에 항상 존재했던 가짜뉴스와 소문들은 우리가 항상 무언갈 배워야하고 진실을 알기 위해 노력해야함을 인지시킨다.

<미디어의 역사>는 위 같은 생각들을 이끌어 낼 수 있게 도와주는 책으로써 인문학적 소양을 향상시켜준다. 크게는 시간이 흐른 순서대로 미디어의 발전을 보여주지만, 미디어가 변함에 따라 어떤 형태로 정보가 전달되는지, 어떤 정보가 전달되는지, 누가 정보를 얻는지도 알 수 있어서 정말 흥미로웠다. 미디어라고 해서 단순히 글자나 전자기기만이 아닌 벽보나 음성, 라디오 등도 포함되어 있는게 새삼 신기했다.

짤막한 역사들이 들어있기 때문에 인물이 누구 나오는지 기억해야할 필요도 없고 유튜브로 영상을 보듯 읽어내려갈 수 있는 책이라고 느꼈다. 항상 생각하지만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독서를 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책을 만들어내주셔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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