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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경제 101 - 구독모델을 활용하는 39가지 방법
스노우볼랩스 지음 / 스노우볼랩스 / 2023년 4월
평점 :
요즘은 소유보다는 공유의 시대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더 나아가서
필요한 만큼만 쓸 수 있는 구독 모델이 등장하여
우리 삶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나도 구독을 몇 개나 하고 있는지 한 번 세어봤는데
10개가 훌쩍 넘는 것을 보고 좀 놀랐다.
그렇게 많이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구독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으면
내 삶이 굴러가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전자책, 음악, OTT 와 같은 취미생활 관련한 서비스부터
쇼핑 관련 멤버십, 생필품, 화장품 구독과
컴퓨터 문서 프로그램, 클라우드 저장소,
각종 뉴스레터와 투자 관련 구독 등.....
물론 다 유료는 아니지만,
비용을 지불하는 경우에도 그 금액은 천차만별이고,
이 중에는 첫 달 무료
또는 구독 비용 보다 더 많은 혜택을 받는 모델도 있다.
이렇게 내 삶에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구독 서비스들...
왠지 앞으로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 같아서
구독 경제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구독 경제 101>은
이제는 거부할 수 없는 트렌드가 되어 버린 구독 경제에 대한 책이다.
5개 분야, 39가지 구독 모델케이스를 완벽하게 분석하여 담은 이 책은
구독 경제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구독 모델을 활용하려는 기업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고,
나 같은 독자에게는
구독 경제란 무엇이고,
어떤 구독 서비스가 있는지 알려주는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구독 서비스의 장점은
소유를 하는 것보다는 저렴한 비용에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필요할 때 한 번 경험했다가
필요가 없을 때는 바로 구독을 해지할 수 있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낮은 것 같다.
또한 제품을 판매하면 끝인 것과는 달리
계속 구독자를 잡아 두어야 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관리가 잘 된다는 것도 좋은 점 중의 하나이다.
이 책은 미국 주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채널을 운영하는
스노우볼 랩스에서 발간하였다.
스노우볼 랩스는
콘텐츠 구독자의 지적 성장을 목적으로
크루들과 함께 매일 새벽부터
뉴스 해석, 비즈니스 모델 분석, 거시 경제 전망 등을 한다.
이들은 투자자에게 유익한 정보를 취합하고,
그 정보의 의미에 대해서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되어 있다.
1장을 읽으면 구독 경제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2장부터 6장까지는
다양한 사례의 구독 서비스 39가지에 대한 분석이 들어 있어,
매우 흥미롭게 읽었다.
내가 이미 이용 중인 것도 있었고,
이용하지는 않았지만
평소 궁금했던 서비스에 대해서 알게 되기도 했다.
그리고 내가 모르던 구독 모델이 나올 때면
와 이런 것도 구독과 접목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에
앞으로 구독 경제의 성장이 끝이 없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관심이 가는 몇 가지 구독 모델이 있었는데,
과자와 강의, 그리고 자동차 구독에 대한 것이었다.
각 서비스마다 다채로운 종류와 가격 경쟁력으로 무장하여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었다.
이렇게 수많은 구독 서비스를 관리하는 구독 관리 앱과
구독 비즈니스 모델을 중심에 둔 기업으로 구성된 ETF의 등장도
구독 경제라는 새로운 세계의 특수성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구독 경제가
소유 자체를 대체할 수는 없겠지만,
어디까지 성장할 것인지 궁금해진다.
이 책은
거대한 유행이자 필수가 되어버린
구독 경제에 대해서 궁금한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