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보다 1 - 부동산 투자의 허들을 넘자
김형민 지음 / 열아홉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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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보다 1>은

부모님께 물려받은 재산 없이 무일푼에서

1000억 원 대 자산가로 성장한 작가의 노하우를 담은 책이다.


물론 작가가 공부도 열심히 하여 자격증을 취득한 후

직업을 가지고 소득을 얻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크게 성공한 자산가가 된 것은

수익용 부동산 투자 덕분이었다.


공. 세. 공. 자격증을 가진 작가 김형민은

현재 건물 4채의 건물주로 수익용 부동산의 투자 전문가이다.


공. 세. 공. 자격증은 바로 공인회계사, 세무사, 공인중개사를 말한다.


20대 때는 공인회계사를 따서 회계법인에서 근무하다가

개업하여 회계사&세무사 업무를 하던 중

수익용 부동산에 투자하여 총자산 1000억 원 대의 부를 이룬 것이다.


이후 부동산 대학원을 다니고,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고,

미국에서 MBA를 취득했다.


이력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의 작가는 안정적인 현실에 안주하는 것을 경계하고,

남들과 다른 삶을 살기 위해 도전하는 것을 겁내지 않는 것 같다.


작가의 이런 삶의 태도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말이

바로 이 책의 제목인 <99보다 1>이다.


99명의 평범한 사람이 되기보다는

다소 이상해 보이더라도 남들과 다른 길을 가는 1이 되자!

이것이 지금의 그를 있게 한 다짐이다.


99명의 평범한 회계사처럼 되지 말자고 마음먹은 작가는

개업 후 어느 정도 성공하자,

타성에 젖은 세무회계 전문가의 길에서 변화를 시도한다.


이후 수익용 부동산 투자로 1000억 원 대 부를 이룬 후에도

남은 인생을 예측 가능한 임대업자의 삶으로 채우기를 원치 않아

늦은 나이에 학위와 자격증에 도전한다.


글로 압축해서 표현한 작가의 지난 삶을 읽고 있자니

'그 과정이 얼마나 치열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왠지 내가 오늘도 진짜 열심히 살았을까 싶은 마음에

반성하게 되었다.


이 책의 총 6장으로 되어있는데

내용이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느낌이 들어 좋았다.


빙빙 돌리지 않고 간결한 내용을

직선적인 문체로 표현하고 있어

독자로서 책을 읽는 데 수월했다.


책의 전반부에는

작가가 자산가의 삶을 살기까지의 과정이 담겨 있고,

후반부에는 수익용 부동산 투자 노하우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조언들이 제시되어 있다.


특히, 뼈저린 경험으로 얻은 교훈인

'내 돈의 지배권(통제권)을 항상 내가 가져야 한다'라는 점은

깊이 새겨야 할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관점에서

주식투자나 다른 금융상품들보다

수익용 부동산이 투자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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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큰 수익을 약속하면서 투자를 요구한다면,

이에 대답하기에 앞서 내 돈의 통제권,

즉 내가 투자금의 투입과 회수의 통제권을 가질 수 있는지와

모든 돈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가를

먼저 보아야 할 것이다.


내 돈의 통제권을 잃고

타인에게 돈이 넘어가는 순간

아무도

자기 돈처럼 관리해 주지 않기 때문이다.

(P.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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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남들과 다른 길을 간다는 것은

쉽지 않고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그렇지만 성공할 경우에는

엄청난 레버리지를 일으킬 수 있다.


작가가 책에서 제시한 조언을 바탕으로

내가 주도적으로 노력하여 투자한다면

생각보다 쉽고 안전한 수익용 부동산 투자의 길이 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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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거란전쟁
길승수 지음 / 들녘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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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거란전쟁>은 제목 그래도

고려와 거란의 오랜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한 번쯤 다들 들어본 적 있는

만부교 사건, 서희의 담판, 강감찬의 귀주(구주) 대첩 등

고려와 거란의 끈질긴 전쟁에 관련된 역사적인 사실과 더불어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도 함께 들어있다.


이 책은 올해 11월에 방영 예정인

KBS 대하사극 고려 거란 전쟁(가제)의 스토리텔링 북이다.


32부작으로 계획되어 있는 이 드라마에는

배우 최수종이 강감찬 장군으로 캐스팅되었으며,

배우 지승현(양규), 김동준(고려 현종)이 출연한다.


작가 길승수는

역사학을 공부하고 역사소설을 집필하였으며,

앞서 언급한 <KBS 고려 거란 전쟁>에 원작자와 자문으로 참여 중이다.


이 책은 작가가 14년이라는 시간을 바쳐서 완성하였다.


조선사에 비해 사료가 부족한 고려사는

그동안 깊게 다뤄지지 못했기 때문에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작가는 꾸준히 공부하고,

당시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거란의 1차 침공 때 침략해온 소손녕을

서희가 설득하여 물러가게 한 유명한 일화가 있다.


그러나 사실 이것은 서희의 담판 때문이라기보다는

송나라와 대치 중인 당시 거란의 정세를 따져볼 때

애초부터 고려와의 전면전은 그들에게 부담이 되는 상황이었기에

거란이 물러간 것이라고 한다.


이렇듯 이 책은

고려와 거란의 전쟁에 대해 잘못 알려져 있거나

숨겨진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쓰였다.


분명 역사서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술술 읽히고 재미가 있었다.


생생한 그림과 지도를 곳곳에 배치하여

역사적 사실에 대한 이해도는 높이면서도

흥미는 잃지 않도록 해 주는 친절한 책인 것 같다.


특히 전투신에서 등장하는 지도와 전장 상황도 등을 통해

더욱 현장감을 느낄 수 있던 점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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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은 거란군에 맞설 것이오!"

현종이 강감찬의 의견을 받아들여 항전을 결단한 것이다.

그리고 서서히 이길 방법을 찾기로 한다.

이번 전쟁에서 강감찬의 역할을 크지 않았다.

강감찬은 '서서히 이길 방법'을 찾자는

한마디 말을 던졌을 뿐이었다.

그러나 8년 후, 그는 자신의 주장대로

서서히 이길 방법을 결국 찾아낸다.

그리고 강감찬의 뒤에는

현종의 강력한 뒷받침이 있었다.

(P.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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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지루하게 설명만 나열된 역사책이 아닌

적재적소에 대사를 활용하였기에

역사를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소설 느낌이 드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드라마가 방영되기 전에 이 책을 한 번 읽고

시청한다면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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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 - 꿈을 향해 폭발적으로 도약하는 기술
김형규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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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은 변화를 향해 폭발적으로 도약하는 것을 의미하는

퀀텀 리프(Quantum leap)를 실행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퀀텀 리프라는 말이 좀 생소한데,

이것은 불가능한 미래를 꿈꾸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루어질 가능성이 없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사실 불가능이라는 것은

우리 자신이 정해놓은 한계이기 때문에

그 한계를 뛰어넘어 성장하기 위해서는

필히 퀀텀 리프를 실행할 마인드 셋을 구성해야 한다.


작가 김형규는

치과의사이자 경영학을 공부한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세계를 무대로 강의를 하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다들 부러워하는 전문 직업인 치과 의사인 그는

뜻밖의 사고로 깨달음을 얻어 새로운 길에 뛰어들었다.


단순히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에 머무르지 않고,

이 세계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자 마음먹은 것이다.


퀀텀 리프는 원래 양자물리학에서 나온 말로

한 물질의 입자가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할 때 필요한

폭발적인 도약을 뜻한다.


그러나 이 개념은 물리학뿐만 아니라

우리의 인생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가 안정적인 과거를 버리고

과감하게 가보지 않은 길을 나서는 것처럼

기존의 사고방식을 바꾸고 재구성하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새로운 세계가 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총 3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 장마다 짧은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퀀텀 리프를 위한 팁이 챕터 끝마다 들어있는데

이것을 내 삶에 어떻게 적용할지 생각해 보면서 읽다 보니

결국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작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상황에서

단계적으로 발전하는 것이 곧 성공이라는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물론 노력을 통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사고의 틀을 만들어야 한다.


수많은 실패가 헛되지 않고,

내 안의 잠재력으로 응축되어 있으니,

이것이 발휘될 수 있게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열정적으로 삶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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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과 인내는 정말로 훌륭한 덕목이며

인생에 성공과 성취를 가져다주는 큰 원동력이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노력이 중요하지만

진정한 의미의 성공을 원한다면

단순 반복적인 노력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그전에 그 견고한 틀을 깨고 나오지 않으면 안 된다.

(P.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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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수없이 많은 시도와 노력에도

원하는 결과에 도달할 수 없어

절망하는 사람들에게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꿈을 향해 올바른 방향과 방법을 설정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동안 응축된 에너지와 잠재력이

폭발적인 도약으로 맘껏 발휘될 수 있도록

이 책의 내용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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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의 스타트업 플레이북 - 와이 콤비네이터부터 챗GPT까지
샘 올트먼 지음, 김동환 옮김 / 여의도책방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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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의 스타트업 플레이북>은

일명 '챗 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샘 올트먼이

직접 쓴 <Startup Playbook>의 정식 한국어판이다.


샘 올트먼이 한국에 온다는 기사를 보고 이 책에 더욱 관심이 생겼다.

6월 9일에 방한해서 AI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

작가 샘 올트먼(Sam Altman)은

'챗 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오픈 AI의 CEO이다.


일찌감치 스탠퍼드 대학을 중퇴하고

회사를 차려 19세에 CEO가 되었다.


특히, 2015년에는 일론 머스크 등과 인공지능 연구소(오픈 AI)를 공동 창업하고,

2022년에 그 유명한 챗 GPT를 출시하였다.


-

샘 올트먼은 2011년부터 시드 엑셀러레이터로서

스타트업 기업들을 자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기업들에게

반복적으로 하는 조언을 정리한 결과물이 바로 이 책인 것이다.



-

총 4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샘 올트먼이 강조한

성공적인 스타트업을 위해 필요한 것들이 들어있다.


최고의 아이디어, 탁월한 팀, 훌륭한 제품, 뛰어난 실행...


너무도 당연한 것들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기본 중의 기본으로

반드시 필요한 기준들이다.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고, 이해하기 쉬운 내용이라서

스타트업 입문자들에게는 바이블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후에 스타트업을 확장하는 방법에 대한 책을 쓸 수도 있다고 하니

벌써부터 그 책이 기대가 된다.


-

올트먼의 이력에서도 알 수 있듯이

유망한 사업 아이디어와 기술을 발굴하는 데 탁월하다.


책을 읽으면서

그가 어떤 기준을 가지고 일하는지,

그가 생각하는 스타트업 경영의 핵심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유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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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첫 번째 착수한 일을 어느 정도 장악할 때까지는

다음 일을 시작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아는 어떤 위대한 회사도

한꺼번에 여러 가지 일을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한 가지 일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시작하여

끝까지 해낸 후에 다른 일을 시작했지요.

(P.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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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두께도 얇아서 부담 없이 읽기에 좋다.


이 책은 스타트업이 처음인 사람들에게

가이드북 역할을 해 줄 것이다.


스타트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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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한번 먹자는 말에 울컥할 때가 있다 - 그리움을 담은 이북 음식 50가지
위영금 지음 / 들녘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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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단순히 배를 채우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음식을 통해 위로를 받기도 하고,

스트레스를 풀기도 하며,

그리움과 외로움을 달래기도 한다.

나도 어릴 때 살았던 집에 대해서는

점점 기억이 가물가물해지는 반면

집주변에서 자주 가서 먹던 떡볶이, 팥빙수 등은

그 맛이 또렷하게 생각이 난다.


이래서 사람들이

고향 음식을 그리워하면서

고향의 맛을 찾아다니나 보다.



<밥 한번 먹자는 말에 울컥할 때가 있다>는

그리움을 담은 이북 음식 50가지를 매개로 하여

음식과 인생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함경도가 고향인 작가 위영금은

탈북하여 2006년에 대한민국에 왔다.

이후 북한학을 공부하고 글을 쓰며,

봉사 단체에서 활동 중이다.

작가는 먹고살기 위해 고향을 떠났지만,

이제는 아무리 배불리 먹어도

사라지지 않는 허기짐이 있었다고 말한다.

추억으로 선명하게 남아있는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작가에게 아프지만 그리운 시절을 떠올리게 하고,

밥 한 끼가 고달픈 이들에게는 힘이 되어주기도 한다.





음식에 관한 책이라고 해서

요리법에 치우쳐진 내용은 아니다.

오히려 삶의 소중한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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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한번 먹자"는 말에 울컥할 때가 있다.

누군가는 지나가는 말로 인사치레한 것일지 모른다.

나는 밥을 먹겠다고 고향을 떠났고,

밥을 먹겠다고 얼마나 비굴했는지 모른다.

밥을 먹지 못해 가족을 잃었고,

밥을 얻으려 별일을 다 한다.

밥은 곧 생명이고, 하늘이고, 이다.

밥솥을 열면 반짝반짝 별처럼 빛나는 쌀밥이 있다.

지금의 삶에서 이제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모습이다.

나는 쌀밥을 먹을 때 제일 행복하다.

이것을 먹으려 얼마나 험한 고생을 하면서 여기까지 왔는가.

밥 한술이 없어 먼저 간 사람들에 비하면 성공한 삶이다.

반찬이 없어도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흰밥이 있으면

간장만 넣고 비벼 먹어도 좋다.

뜨거운 밥을 그냥 삼켜도 좋다.


(P.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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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0가지의 북한 음식을 소개하고 있는데,

북한의 다양한 식문화와 사회 변화 등에 대해 알 수 있다.

음식과 관련된 이야기도 나오고,

중간중간 김소월, 백석 등의 시도 등장한다.

또한 간단하게 음식 만드는 방법도 적혀 있어

북한 음식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직접 만들어 보면 좋을 것 같다.



각 파트마다 음식에 얽힌 작가의 경험담을 읽을 때는

밥이라는 것이

꼭 맛으로 먹는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밥을 먹을 때의 내 감정과 상황, 분위기 등이 어우러져

기억 속에 그 음식이 각인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 책에는

잊고 있던 고향 음식의 맛과 그리움이 담겨 있다.

그래서 책을 읽다 보면

꼭 북한이라는 장소에 국한되지 않고,

음식과 삶에 대한 가치를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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