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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비추는 밤, 마음만은 보이지 않아 -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7가지 심리 처방전
도하타 가이토 지음, 이지수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5월
평점 :
<모든 걸 비추는 밤, 마음만은 보이지 않아>는
하루하루를 힘들고 고단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위한 심리 치유 에세이이다.
지나친 경쟁으로 항상 긴장하고 있지만
정작 내 마음을 드러내 보일 상대는 없는 외로운 상태..
이런 사람들에게 이 책은
자신의 마음을 돌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작가 도하타 가이토는
임상심리사이자 교육학 박사로
아마존 재팬 심리 분야 베스트셀러를 다수 집필하였다.
현장에서 15년 넘게 많은 사람들을 상담해 온 작가는
이들의 공통적인 감정이 바로 외로움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외로운 현대인들에게 다정하고 따뜻한 조언을 해주며
용기를 북돋아 주고 있다.
현대 사회는 과거와 비해 많이 개인화되어 있어서
좋게 말하면 자유로워졌다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그만큼 혼자 해결하고 감당해야 하는 것들이 늘어나서
정신없이 지내다 보면
정작 나도 내 마음을 잘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생긴다.
별일 없이 지나가는 평범한 날에는
이것이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갑자기 어떤 문제가 생기게 되면
이제까지의 삶이 허무하고
또 앞으로의 삶이 막막해진다.
총 7개의 파트로 이루어진 이 책은
나도 잘 알지 못하는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일곱 개의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이정표들을 통해
우리는 우리 마음속에 존재하는 다양한 욕구를 알아차리고
이것들 사이의 관계를 정립하면서
진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이 책은 어려운 심리학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작가가 실제 상담한 사례를 재구성하였기에
쉽게 이해가 잘 되었다.
특히
우리가 살면서 어려움에 맞닥뜨렸을 때를
캄캄한 망망대해에 있는 조각배라고 표현하면서
침몰하지 않고 무사히 밤바다를 잘 건너기 위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살면서 어떠한 위기와 고난이 오더라도
내 마음속이 어떤지 제대로 알고 대처한다면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나만의 지혜가 발휘될 것이라 생각한다.
평온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내 마음을 돌보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