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방제학강좌(臨床方劑學講座)
노영범 지음 / 대성의학사 / 2000년 3월
평점 :
절판


저자 노영범은 책을 통해 고방, 후세방, 사상방을 아우르는 '삼분법방제학'이라는 본인의 방제해석안을 내놓으면서 우리 한의학이 생명력을 가지고 끊임없이 발전하는 것이라 말하고 있다. 본 도서는 저자가 그동안 강의했던 내용을 모아서 편집 출간한 것으로 구어체로 작성되어 있으며, 이론보다는 임상면에 치우쳐 있어 현재 한의학 임상을 준비하려는 학생들에게는 인기있는 책이다. 저자는 고방을 중심으로 강의하면서 계지제-소음인, 마황제-태음인, 시호제-소양인등 고방약물을 사상체질과 연결시켰고, 후세방, 사상방까지 연결하여 설명하였다. 방제를 바라보는 저자의 탁월한 시선이 돋보이며, 현대의학의 생리와 병리를 한의학 해석의 방법으로 사용한 점은 인상깊었다.

단점을 지적하자면, 저자자신이 경험한 임상을 기초로 기록한 임상서이다보니 의학적으로(한의학이든, 양의학이든) 검증되지 않은 내용이 많으며, 강의내용을 책으로 엮다보니 중복된 내용이 많다. 추후 발간되는 개정판에는 이런 문제점들이 수정되었으면 한다. 하지만 나 자신도 이 책을 통해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었고, 방제에 대해 눈 뜰 수 있었다.

현존하는 방제의 임상서로써 가치있는 이 책을 적극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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