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곰 퐁퐁이 숨어 있는 오르세 미술관 3 아티비티 (Art + Activity)
니콜라 피루 지음, 고정아 옮김 / 보림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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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퐁퐁이 숨어 있는 오르세 미술관 시리즈의 세 번째, 근대 도시 파리에 아로새겨진 공간들입니다.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오르세 미술관에는 근대 건축과 관련된 여러 작품이 있습니다. 눈 밝은 북극곰은 이런 작품들을 눈 여겨 보다가, 살 집으로는 어떨까 하면서 작품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지요. 아이와 함께 북극곰을 따라 근대 도시의 공간과 건축은 어떠했는지, 현대 우리의 삶의 공간과 어떤 점이 다르고 비슷한 지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오르세 미술관은 루브르 박물관, 퐁피두 센터와 함께 파리의 3대 미술관으로 꼽힌다고 하죠. 고대에서 19세기까지의 작품을 다루는 루브르 박물관, 1914년 이후의 현대 미술을 다루는 퐁피두 센터의 국립 현대 미술관과 비교하면 19세기 이후의 근대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오르세 미술관은 시기적으로 앞의 두 미술관 사이를 이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건물의 이름 역시 건물의 모태인 오르세 역에서 그대로 따온 것이지요. 오르세박물관에 실제로 방문해보기 전, 이곳엔 어떤 작품들이 있을지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1870년 이후의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 작가들의 작품이 주로 전시되어있는 오르세 박물관.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 세잔의 <커피포트 옆에 있는 여인> 외에 고흐, 고갱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좌우 테라스에서 이어지는 중층에서는 자연주의, 상징주의 작품뿐 아니라 로댕의 <지옥의 문>, 부르델의 <활을 쏘는 헤라클레스> 등의 조각 작품과 아르누보를 중심으로 한 가구, 세간 등이 아이와 성인 모두의 눈길을 이끌 것 같네요. 모두 교과서나 엽서 속에서 봐왔던 유명한 작품들이라 반가운 마음도 들 것 같습니다. 북극곰 퐁퐁이 숨어 있는 오르세 미술관3, 꼭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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