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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는 어디에나 있지 아트사이언스
브리타 테큰트럽 지음, 이한음 옮김 / 보림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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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바다 속 세상에 대한 관심이 매우 크다. 왜 그런 것일까? 직접 들여다보지 못한 세상이라서? 물놀이가 좋아서? 가끔 아이들을 보면 바다 속에 사는 온갖 해양생물들을 줄줄이 외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런 아이들에게 바다의 세상을 간접적으로 경험시켜줄 수 있는 책, <물고기는 어디에나 있지>! 표지부터 비늘을 표현한 듯한 미술기법이 예사롭지 않다. 보림출판사의 큰 특징이자 장점인 부분이다. 일러스트. 이번 책에서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물고기 종류뿐만 아니라 생소한 모습의 물고기들도 만나볼 수 있다. 성인인 내가 보아도 신기한 생물들이 많았다. 그림 역시 귀여운 일러스트 표현되어 거부감이 들지도 않는다. 넘기다 보면 가끔 아이들이 거북 같은 종류와 물고기를 헷갈려 하는데 이러한 오개념을 바로잡아줄 수 있는 팁들도 나온다. 물고기는 언제부터 바다에 살았는지, 물고기마다 모습은 어떻게 다른지, 위협을 느꼈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끝으로는 물고기와 사람은 어떤 관계인지까지 알려주고 있다. 우리에게 좋은 음식이 되어주는 물고기를 너무 많이 잡게 되면 어떻게 될지, 우리가 무심코 버리는 쓰레기들이 과연 어디로 갈지. 생태계와 인간과의 관계를 부드럽게 표현한 <물고기는 어디에나 있지>.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 흥미있는 그림책으로 다가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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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는 어디에나 있지 아트사이언스
릴리 머레이 지음, 브리타 테큰트럽 그림, 이한음 옮김 / 보림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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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생각하는 벌레와, 아이들이 생각하는 벌레는 어떻게 다를까? 처음 태어난 아이들은 벌레가 더럽고 징그러운 것인지 모른다. 그저 내 눈앞에서 움직이는 작고 작은 물건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에 생명이 있는지, 없는지도 알기 어렵다. 그래서 아이들은 벌레를 더 잘알게 된다. 아이에게 보이는 모든 것들을 그들에게 알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며, 탐구의 대상이 된다. <벌레는 어디에나 있지>는 그런 아이들의 수많은 궁금증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무려 수백만 종류의 벌레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무당벌레, 꿀벌, 개미, 등 심지어는 우리 피부에 사는 벌레까지 다루고 있다. 벌레를 다룬 책이라 하면 삽화도 징그러울 것이라 생각되지만,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브리타 테큰트럽이 표현해낸 벌레는 생동감 넘치면서도 명확하고, 재미있다. 아이들은 벌레도 함께 살아가는 존재이며, 때로는 벌레가 식물의 꽃가루를 옮기고, 쓰레기를 분해하고, 동물들에게 중요한 먹잇감이 되어 결국 우리 사람들에게도 이로운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아갈 것이다. 자연스럽게 자연의 이치를 깨닫고,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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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마리 개미 아트사이언스
요안나 제자크 지음, 이충호 옮김 / 보림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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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바깥놀이 시간이 되면 무조건 한번 씩 언급되는 단어이다. 놀이터나 공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 작은 생명체는 아이들에게 큰 관심거리가 된다. 주로 개미가 지나가는 모습, 개미가 음식 부스러기를 나르는 모습을 보게 된다. 아이들은 지나가는 개미를 보며 생각한다. 이 개미는 어디에서 왔을까? 개미의 집은 어디일까? 개미도 잠을 잘까? 개미도 가족이 있나? 개미도 이름이 있나? 개미끼리 이야기를 나누나? 아이들만이 할 수 있는 독특한 질문들이 쏟아져 나온다. 우리 어른들은 개미..가 집을 짓고.. 여왕개미가 있고.. 개미... 단 것을 찾아 다니나..? 개미를 잘 모른다. 우리에겐 아이들의 호기심을 풀어줄 책이 필요하다. 바로 <1001마리의 개미>가 이에 대한 훌륭한 답변을 해줄 것이다. 개미집에서 나온 개미들의 여정을 마치 모험하듯 그려내고 있는 이 책은 왜 개미가 일렬로 이동하는지, 개미는 무엇을 먹는지, 개미의 적은 누구인지 개미에 대해 가질만한 궁금한 것들을 그림과 함께 재미있게 풀이한 책이다. 특히 마지막 장을 덮으면 나오는 수많은 개미들의 그림은 아이들의 흥미과 이목을 끌기에 참신하고 재미있는 부분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자연을 존중하고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려는 노력은, 자연에 관심을 갖고 이해하려는 것에서 출발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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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섬 보림 창작 그림책
이진 지음, 한병호 그림 / 보림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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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은 바다의 품에 안겨 아득한 하늘로 한껏 고개를 젖혔다, 하늘과 바다를 향해 활짝 열린 곳, 남쪽 바다 작은 섬의 하루를 그림책에 담았다. 어린 시절을 모티프로 조곤조곤 쓴 글에 담백하고 아름다운 그림이 더해졌다... 보림출판사의 <엄마의 섬>은 프롤로그부터 감성의 문을 열어주는 듯 하다. 엄마의 품을 마치 드넓은 바다에 비유하며, 때로는 각박한 현대 삶 속에서 그리워지는 무언가의 품을 그리게 해준다. 홀로 외로이 둥둥 떠 있는 작은 섬엔 부우웅 뱃고동 소리, 저벅저벅 발자국 소리, 두런두런 이야기 소리도 들려오는 듯하다. 자연의 소리를 우리 삶 속에 녹여 마치 들리는 글처럼 묘사한 <엄마의 섬>은 조용한 새벽, 클래식 음악과 함께 듣고 싶어지는 책이다. 아이에게 자장가를 불러주듯 소곤소곤 속삭이는 듯 한 글체가 인상적이다. 섬이 기지개를 켜고, 몽돌들이 노래에 맞춰 바다와 함께 춤을 추는 이 책은, 자기 전 엄마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소리로 보는 듯하다. 아이는 물론 어른의 마음까지 고요히 달래주는 책. 아무 이유없이 위로받고 싶을 때, 나의 하루를 조용히 정리하고 싶을 때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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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 게임 : 동물 친구들과 함께 아티비티 (Art + Activity)
마리 포르닥 지음, 마리옹 퓌에크 그림, 최정수 옮김 / 보림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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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친구들과 함께 주사위 게임_마리 포르닥 기획/마리옹퓌에크 그림

 

책이 꼭 눈으로 보기만 하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넘겨보는 것만이 책이라는 편견은 구시대적 발상이다. 최근 유초등 수준에서 바뀐 교육과정은 역량을 기반으로 한 미래사회 인재를 기르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교육과정 대강화를 통해 어린이가 주도하는 놀이중심의 교육을 지향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그림책도 발맞춰 놀이라는 요소를 통해 자발성, 즐거움, 주도성을 토대로 문해력을 가까이 하고자 하는 학습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 보림출판사의 <주사위 게임>이 이에 적절한 사례로 손꼽을 수 있겠다. 컴퓨터, 스마트폰 게임이 상용되고 있는 요즘, 변함없이 인기가 있는 실물게임. 바로 보드게임이다. 주사위 게임에서는 표지 뒤에 내장된 알록달록한 주사위 말과 함께 책 기둥에 보이는 두 개의 주사위를 활용하여, 각 장마다 다양한 보드게임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별도의 준비물이 필요없어 이 책 하나만 있으면 간단하게 아이들과 놀이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분실의 위험도 적으니 일석이조! 내지를 열어보면 총 5개의 게임을 만날 수 있다. 이곳 저곳에 숨겨진 미션들과 벌칙들은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기에 무리가 없어 보인다. 자연스럽게 자신이 선택한 길에 대한 안내를 로써 받아들여야 하니, 글이 가지는 상징적인 의미 또한 중요하게 여길 수 있다. 놀이책이라고 해서 반드시 재미의 요소만 있는 것이 아니다. 놀이를 통해 학습효과를 높였을 뿐이지, 그 안에서 아이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다양한 배움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글을 알아야 놀이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다는 점, 무엇인가를 알고자 할 때 글을 통해 알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된 순간 아이는 가르치지 않아도 스스로 글을 가까이 하고자 할 것이다. 그 때 적절한 부모 또는 교사의 지원이 바람직한 그림책활용의 한글교육이라 할 수 있다. 놀이를 통한 교육, 보림출판사의 주사위게임과 함께 실천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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