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곰 퐁퐁과 함께 하는 두 번째 오르세 미술관 여행! 이번 여행은 물을 매개로 하여 다양한 시선과 다양한 표현들이 어우러진 걸작의 향연을 볼 수 있습니다. 인상파 화가들이 빛에 따라 달라지는 풍경을 다채롭게 그려낸 작품으로 가득한 곳이지요. 물 속에서 한바탕 놀고 싶어진 북극곰 퐁퐁은 품고있는 풍격을 오르세의 다양한 걸작 속에서 찾아냅니다. 그리고 그 아름다운 풍경화 속으로 성큼 성큼 들어가지요. 19세기 파리의 중심가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옛 유럽의 해안가는 어떤 풍경이었을까? 노트르담의 모습을 화가는 어떻게 표현했을까? 어떤 미술기법이 쓰였을까? 유아들에겐 다소 생소한 질문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다른 사람의 작품을 감상하고 느낌을 나누며, 독창적 표현을 격려해야 하는 것이지 이러한 미술사를 상세하게 지도할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아이가 여기에 흥미와 관심을 보이고 알고자하는 욕구를 보인다면 안내해주는 것이 좋겠지요? 자연스럽게 그림들을 보며 북극곰을 찾아가는 놀이를 통해 아이는 심미적 연략을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자연의 모습을 통해 신비로움과 경이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오르세 미술관은 그러한 점을 이뤄내기 위한 그림책인 것 같습니다. 성인이 보아도 그림의 색채와 표현기법에 놀라움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 오르세 미술관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