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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흐르는 하늘
권오철 지음, 송미령 그림, 박석재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화려하고 멋진 밤하늘 풍경을 책장 가득 담아 놓은 책을 만났다.
별과 달의 움직임을 시작으로 태양과 행성 뿐 아니라 은하수, 혜성과
유성에 이르기 까지 그야말로 하늘을 수놓는 친구들 이야기이다.
천체에 관련된 거라면 별 관심을 보이지 않던 딸아이도 슬쩍 본
신비한 사진에 관심이 생기나 보다. 권하지 않았는데 가져다 보는 걸 보니.
사실 나 역시 우주라든가 천문학이라든가 하는 것에는 별로 끌리지
않는데 가끔 접하는 이런 좋은 볼거리 덕분에 한 번씩 생각해 보곤 한다.
광대한 우주와 그 전체를 이루는 수많은 요소 그리고 우리들...
너와 나는 어느 별에서 왔을까 또 어디로 가는 걸까...
지은이의 말처럼 끝없는 우주 앞에서 생각은 한없이 넓어지고 나 라는
존재는 또 한없이 작아지는 경험...
책장을 넘기며, 경험을 넓히고 생각을 키워가는 아이들에게 드넓은 하늘에
대한 관심과 우주를 누빌 꿈을 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한 별자리 사진 찍기를
딸아이와 함께 해보기로 했다. 듬뿍 기대한 대로 잘 돼야 될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