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린 반올림 49
정승희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아린 ' 이라는 책을 나의 십대의 마지막에서 만나게 되어 뜻깊다는 생각을 한다.
방황하고 다치기도 많이 다치는.. 그러면서 성장해가는 십 대들의 하루하루를 담은 듯한 책이다.
' 겉으로는 세상 다 알 것처럼 힘센 척 단단한 척하지만, 속마음은 여리디여리고 순한, 우리의 아이들에게. ' 라는 문장이 가장 인상 깊었다.
주위의 또래 친구들도 그리고 나도 그렇듯 겉으로는 단단한 돌멩이처럼 행동한다.
하지만 속마음은 말랑한 젤리같이 여린 아이들이다.
힘든 걸 말하지 못해 아무도 내 속마음을
몰라도 책만큼은 나의 마음을 알아주기에 이 책을 통해 조금이라도 위로를 받고 더 빛나는 미래를 살아가길 바라면서 이 책을 청소년 친구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500원 토끼 퀴즈를 풀어라! : 먹방편 맛있는 공부 34
하얀콩.유우 지음 / 파란정원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그마한 지식이지만 많은 것을 알게되는 책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는 정말 시간 때우기 용으로 이 책을 읽었다. 안에는 재미있는 만화들로 가득 차있었고 정말 조금씩 퀴즈가 들어있었는데 '다 쉬운 내용이겠지' 하며 이 책에 나오는 퀴즈들을 과소평가 했다. 그.러.다. 내가 모르는 퀴즈가 나오게 됐다. 그때부터 내 마음에 불꽃이 피어올랐다. 괜한 승부욕이 불타올라 이 책을 단번에 읽어버리게 했다. 정말로 내가 이렇게 모르는 것이 많았나..? 생각하게 됐고, 또 다시 나를 돌아보게 됐다. 꼭 크게 중요하다는 것들이나 되게 큰 지식들이라 생각되는 것들 말고도 정말 세상을 살아가면서 조그만 지식이지만 필요한 것들. 이러한 지식들을 알고 살아가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이 책을 읽어보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게 됐다.
그래서 이 책을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다. 정말 작지만 필요한 지식들을 알고싶은 사람, 혹은 많은 지식을 알고 싶은 사람, 또는 아이가 있는 모든 부모들 말이다. 이 책은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포함되어 있어 즐겁고 또 아이들이 좋아할 그림들이 만화로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 나오는 캐릭터들도 무지 귀엽고 말이다. 아이들에게 조금씩 이야기들을 읽어주면서 퀴즈를 함께 풀어나간다면 분명 아이들도 좋아하고 이 책을 읽어주는 부모들도 정말 좋아할 것이다. 아이들과 퀴즈를 풀면서 얘기도 많이하고, 서로의 의견들을 말하며 상대방의 말을 듣는 능력과 자신의 의견을 잘 얘기하는 법도 익힐 수도 있고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괜찮지 않지만 괜찮아
뜬금 지음 / 레몬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군가의 마음을 위로하는 책


 '괜찮지 않지만 괜찮아' 라는 책을 읽게 되었는데 이 책은 형식적인 글들이 쓰여 있는 책이 아닌, 정말 위로를 줄 수 있는 이야기들이 담긴 책이었다. 이해하기 쉽게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어 더 좋았던 거 같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사소한 것들이 소중하다는 걸 다시 알게 되었다. 평소 아무렇지 않았던 것들도 어쩌면 특별한 것들인데 그 순간들을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인 건 아닌가 싶다. 지금 이렇게 숨을 쉬는 것 조차도 정말 평범하지만 어쩌면 특별한 것인데 말이다.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이들에게, 모든 것이 무의미 하다 생각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우리는 모두 매일 매시간을 의미있게 보내고 있다. 어쩌면 특별한 일을 하지 않고 그냥 집에서 잠을 자는 것도, 밥을 먹는 것도, 영화를 보는 것도 다 지금이라 누릴 수 있는 것들이다. 지금 살아가는 이 매순간들을 행복해 하며 살았으면 한다.


 이 책을 읽고 다들 이런 생각을 하게 될 거다. '이렇게 내가 살아가는 것도 소중한 거였지.. 왜 나는 이 순간의 소중함을 잊고 살아왔을까.' 우리 모두 어느 순간 무언가의 소중함을 잊고 살고 있다. 너무 당연해 져서 그런 거겠지만, 지금 이 순간에 주위의 모든 것들에 소중함을 잊지 않도록 노력하자.


 나도 소중하고 이 책도 소중하고, 이 서평을 읽는 당신도 소중하다. 물론 이 책을 쓴 저자도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솔직하게, 상처 주지 않게 - 성숙하게 나를 표현하는 감정 능력 만들기
전미경 지음 / 지와인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내 감정을 어떻게 다루고 있나, 다시 생각하게 되는 책이었다.


 '솔직하게, 상처 주지 않게'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총 14가지의 감정을 만드는 법을 적어 놓은 책이다.


 솔직히 나는 감정이란 기쁨, 슬픔, 분노, 짜증 등등 정말 단순한 것들만 생각해 왔다. 그리고 내 감정에도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고 말이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면서 자신의 감정을 신경 쓰는 사람이 있을까.. 어릴 적엔 정말 많은 자연들 사이에 둘러싸여 좋은 공기를 마시고 푸르른 나무와 맑은 하늘, 그리고 나무에 앉아 노래하는 새들을 보았다. 하지만 요새 나의 일상은 컴퓨터 앞에 앉아 키보드를 두드리고 마우스를 왔다 갔다 할 뿐이다. 내가 보는 하늘은 해가 뜨기 전인 어두운 하늘과 집에 돌아와 보는 캄캄한 밤하늘뿐이다. 바쁜 일상 중 이 책을 읽으며 정말 많은 생각들이 들었다. '나는 내 감정을 왜 신경 쓰지 못했을까..' '나는 내 감정을 조절할 순 있는가?' '나는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까' 등 말이다. 나처럼 자신의 감정을 찾지 못한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이 저자는 감정은 바로 나, 자신의 정체성이라 말한다. 어떠한 상황에서 나는 어떻게 대처하는가 그 대처 방법에 따라 자신이 어떠한 사람인지 알 수 있다. 또 이 저자는 말한다. 우리는 일상을 살아가면서 부정적 감정을 억누르며 산다고, 그래서 우리는 능동적 감정 조절 능력이 없다고..


 나도 이 말에 적극적으로 동의한다. 어떠한 안 좋은 일이 생기면 무조건 부정적인 감정을 터트리지 않으려 하고 숨기려 하고, 묻을 수 있는 데까지 아주 깊숙이 묻고 본다. 자신이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을 누르는 이들은 이 책을 읽으면 조금 나아진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모두가 자신의 감정을 잘 다룰 수 있길 바란다.

나도 조금이나마 더 나아지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자들의 집
래티샤 콜롱바니 지음, 임미경 옮김 / 밝은세상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상처 입은 여자들을 담은 이야기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은 적이 있는가

 이 책 속의 여자들보다 힘든 상황에 빠진 적이 있는가

 "우리만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다." 말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알고 있는가

 '여자들의 집'이라는 이 책은 학대받은 여자들의 집인 '여성 궁전' 속 이야기와 주인공인 솔렌의 비극적 이야기가 담겨있다. 장편소설이므로 간략한 줄거리가 들어간다. 약간의 스포도 불편해하는 분들은 여기서 그만 읽기를 권한다.

 이 책의 주인공인 솔렌은 아주 잘나가는 로펌의 가장 능력 있는 변호사이다. 하지만 자신이 변호하던 아르튀르 생클레르의 비극적인 죽음으로 모든 걸 잃게 된다. 오랫동안 그를 변호해 왔지만 그의 속 이야기는 알지 못했다. 그가 자살을 택하게 될 거란 것도 말이다. 아르튀르 생클레르의 죽음으로 솔렌은 하루아침에 모든 걸 잃게 된다. 눈앞에서 그가 죽는 모습을 보게 되었고, 자신도 모르는 새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 만다. 그리고 눈을 떠보니 하얀 병실.. 솔렌은 이 일을 겪고 모든 것들의 의미를 잃었다. 자신이 살아가야 할 이유조차도 잃게 되었다. 솔렌은 무기력증과 우울증을 겪게 되었고, 한동안 병실에 누워 지냈다. 솔렌의 부모님은 아픈 솔렌에게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왜냐면 솔렌은 정말 똑똑했고, 능력 있고, 아주 잘나가는 변호사였기 때문이다. 솔렌은 퇴원을 하며 의사에게 봉사활동을 권유받았다. 그러다 솔렌에게 딱 맡는 일을 착게 되었고, 그 뒤로 솔렌과 '여성 궁전'에 사는 이들과의 만남이 시작된다. 처음부터 그들이 잘 지낸 것은 아니다. 하지만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된다.

 여러가지의 이유로 피난을 와 한 곳에서 살게된 여성들, 그들의 아픈 사연들이 담겨있다. 그리고 도움을 주는 솔렌의 성장 이야기도.


 성별을 떠나 자신이 정말 무너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 분들께 이 소설책을 권한다. 내용도 지루하지 않고 마응이 따뜻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