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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녹는 온도
정이현 지음 / 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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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팍한 삶에 지쳐있는 당신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오늘의 추천 도서!!

 

녹을 줄 알면서도 저마다의 눈사람을 만들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정이현 작가의 우리가 녹는 온도입니다.

달콤한 나의 도시, 낭만적 사랑과 사회 등으로 워낙 유명한
정이현 작가님의 10년만에 출판한 산문집이라,
출판전 부터 구매예약을 한 사람들이 많았다.
요새 워낙 핫한 김소영아나운서의
당인리 책발전소 BEST10에도 계속계속 들고 있는
핫한 책!

책에는 주위의 사연을 듣거나, 저자 자신이 겪었거나, 혹은 머릿속에서 상상해 가공한 짧은 이야기 형태의 '그들은',과 그에 덧붙여 담담하게 적어 내려간 개인적 속마음을 담은 '나는'에 담긴 모두 열편의 이야기로 구성된다.

처음으로 북콘서트에 참석하여 작가님의 낭독도 들었다.
'장미'부분에서 혼자 훌쩍훌̩.ㅠㅠ



내용 중 안과 밖이라는 제목은
제주도는 바다에 떠 있기 때문에 밖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정작 섬이라는 공간에 가면 바깥공간도 안이 되어버리는 순간에 느껴지는 마음이 알고 싶어
이런 제목을 짓게 되었다고 한다.

밖이 안이 되어버리는 순간.
어디가 나의 밖인지를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고 싶은 문구이다.

여행의 기초 중에서

여행의 스타일이 너무도 다른 두 사람의 여행,
전적으로 표에 의존하는 여행,
어떤 여행이 맞고, 어떤 여행이 틀리다고 할 수 없다.
나는 선의 여행방식과 같다.
준비되지 않은 여행에서 헤메는 시간들을 최대한 줄이고,
대신 하나라도 더 보고 하나라도 더 느끼고 싶은 마음이랄까.

"너는 내가 아는 가장 믿을 만한 사람이야"
윤은 선의 손을 잡고 또박또박 말했다.
"계획표 안에서도 밖에서도 말이야"
아무도 짐작하지 못했던 밤이, 천천히 깊어갔다.(P73)

둘은 이 이후에도 여행을 가고,
어쩌면 더 돈독한 친구가 되었을 것이다.

지상의 유일한 방 중에서

결혼하기 너무 어려운 사회에서,
같이 살기로 했다는 말에 이마를 찌푸리며 묻고,
슬쩍 웃어넘기며 아니라고 해야하는 현실이 책 속에 그득 담겨있다.
속이 상하고 마음 한켠이 무거워 지지만,
사장의 마음도, 수연의 마음도 공감가는 부분.

이곳이 마뜩지 않아, 내 곁의 사람이 마뜩지 않아, 내가 마뜩지 않아 그만둘 수 있다.
도망칠 수 있다. 훌쩍 떠날 수 있다.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런데 누구도, 언제까지나 그렇게 살 수는 없다.

장미 중에서

왜 손전등인가, 박쥐는 이제 어른이 되었는데도, 나는 그만 먹먹해진다.
어른에게도 때론 손전등이 간절히 필요하다,(P141)

나는 어렸을때, 어른이면 다 성장한거고
서서히 늙어 가는 거고 완벽한 거라고 생각했다.
청소년기는 '불완전한'존재이고
성인은 모두 성장한 인간이라고.

너무 큰 착각이었다는 걸,
어른이라고 모두 성숙한 인간이 아니라는 걸 요새 더더 절실히 깨닫는다.

특히 엄마아빠에게는 관대하지 못하는 게 있는데,
요즘도 한번씩 엄마에게 그땐 왜그랬어 저때 엄마가 그랬잖아 라며
꼬꼬마때 서운했던걸 하나씩 꺼내곤 하는데,
생각해보면 엄마는 나보다 세살어릴때 나를 낳았고,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었던 것이다.

차마 소설이 내 모든 것이라 말하지 못하고 여전히 어둠이 무섭지만, 그래도 소설을 쓴다.
안 될 것 같은데, 도저히 안 될 것 같은데, 조금씩 조금씩 안되지 않는 찰나들이 모여 한 편의 소설이 완성된다. 이것이 어떻게 쓰는가에 대한 대답이 될 수 있을까(P141)


내가 가장 마음속 한켠에 담아놓은 부분,
책을 몇십권을 낸 프로 작가도 불안하다는 것,
조금씩 안되지 않는 찰나들이 모여 한 편의 소설이 완성된다는 부분은
나에게 큰 위로로 다가왔다.

우리는 누구나 완전하지 못하다.
어른도 아이도 그건 마찬가지 이다.
나에게, 그 누군가에게 너무 무서운 잣대를 들이대지 않도록
그 잣대로 사람을 쉽게 판단하지 않도록,
내 곁에 있는 사람이 차가운 커피를 좋아하는지 뜨거운 커피를 좋아하는지 정도는
알고 있는 삶을 살고 싶다.

오늘의 추천도서,
우리가 녹는 온도 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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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름다운 연인들 - 엄마 아빠, 그땐 어땠어?
달 출판사 편집부 엮음 / 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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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9월 시작한 달출판사가

10주년을 맞이해 펴낸 책,

'나의 아름다운 연인들: 엄마 아빠, 그땐 어땠어?'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사연들과

백영옥 소설가, 곽정은 칼럼니스트, 이병률 시인, 호원숙 수필가 등

달출판사와 인연을 맺은 분들의 부모님사연까지 알차게 담겨 있다.

 

자녀들이 말하는 부모님의 연애시절.

엄마아빠에게도 '엄마''아빠'로 불리지 않았던 시절이 있었다는게,

아직도 뭔가 간질간질 어색하지만,

뭔가 뭉클한 사연들이 그득하다.

 

 

특히 10주년을 기념해 전시회도 진행했었는데

전시회도 참여했던 터라

더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 

 

#엄마도 아빠를 사랑하는 마음이 큰 만큼 아빠가 바뀌어가는 것을 기다려줄 자신이 있었고,

그래서 결혼 또한 결심할 수 있었단다.

 

세상 어디에도 마음에 꼭 맞는 남자, 여자는 존재하지 않지만

'사랑'이라는 이 두 글자는 부부가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해주고 기다려주는 것,

그리고 서로의 톱니바퀴가 되어 어긋나지 않고 삶이 잘 돌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단 하나의 넘을 수 있는 신의 영역이라고.

 

요새 '결혼'이라는 부분에 부쩍 관심이 많아진 나는

어떤사람을 만나야 하냐고 엄마에게 물어본 적이 있다.

 

엄마의 대답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같이 있으면 편한사람.

안꾸며도 지어서 얘기하지 않아도

친구들을 같이 만나도

내가 편하게 나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을 택하라고.

 

생각보다 간단명료한 답변이었으나

아직은 나에게 너무 어려운 해답이다.

 

 

인순을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김규석 씀

 

너무 몽글몽글한 말.

반짝거리는 말.

 

 

#처음 본 두 사람이 만나 연인이 되고 또 결혼까지 한다는 것은

운명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운명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수많은 우연과 선택의 순간을

거쳐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엄마가 말하고 싶었던 건 이말이 아닐까 싶다.

결국 내 마음에 귀기울여 보라고.

답은 너의 마음에 벌써 나와있다고.

 

이 책을 읽으면서 추워서 그런척 콧등을 몇번 쓱 문지르곤 했는데,

참 지금까지 무심했던 딸이었구나

하는 생각에,

 

엄마는 나보다 두살어렸을때,

아빠는 나와 동갑일때

 

조그마한 나의 세상을 만들어 주기위해

엄마 아빠라는 이름으로 묶여

많은 것을 포기하고 인내하고 했겠지.

 

#내가 나이를 먹는 게 아쉽거나 슬프진 않은데,

그만큼 아버지도 어머니도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무너질 듯 슬플 때가 있다.

언젠가는, 그래 언젠가는 기억만을 붙들고 그리워해야 하기에

이제는 당신들과 함께 밥을 먹는 시간들을 늘려가야겠다.

 

 

 

우리집은 어렸을때부터 친구들에게

북한이라고 놀림아닌 놀림을 받았었다.

내가 이것저것 투정을 부리면 아빠는,

결혼식장에서 남편에게 손을 건네주기 전까진

내가 지켜야해.

라고 진지하게 얘기하곤 했다.

 

그럴때면 그냥 픽-

아빠의 마음이 느껴져선,

삐죽입을 내밀곤 그만 얘기하고 그랬지.

 

오늘은 아무래도 일찍 들어가

엄마아빠랑 밥을 먹어야겠다.

 

내 우주를 만들어주기위해

밝은 것만 보여주려고

고단히 노력한 그들에게

고맙다는 어색한 인사대신 밥한끼라도 더 함께하러.

 

엄마 아빠, 그땐 어땠어?

가장 아름답고 찬란한 시절에 만난 두 사람이

사랑으로 조각한 작품이 바로 우리라는 사실은

더 근사합니다.

 

나의 아름다운 연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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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어떻게 나에게 왔니 - 500days in Ireland
김민수 지음 / 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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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팍한 삶에 지쳐 어떤 외부 자극에도 담담해 졌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항상 따뜻한 온기를 피워내고 있는 당신을 위해 준비한

오늘의 추천 도서

[너는 어떻게 나에게 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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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김민수님이 아일랜드 캠프힐에 떠나 뇌성마비를 가진 올리버를 만나

동화 같은 세상에서 겪은 동화 같은 500일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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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P

둥글고 넓게 살아가고 싶다는 마음을 책에 가득 담아 나에게 들려 주어서 그런지,

작가가 겪었던 오백일을 고스란히 느낄 순 없겠지만

그 곳에서 진심으로 행복했던 작가의 마음만큼은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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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롯이 누군가를 배려해야 하는 일상은 나에게 익숙치 않다.

이십대의 청춘들 대부분이 그런 삶이 익숙하진 않을 것이다.

내 감정만이 최우선인 듯 살아가는 이시대에서

완전 정반대의 일상을 들어보니

내 팍팍한 생각때문에

같은 상황도 더 힘들게 느끼고 있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P.231

세상은 가끔 이상하리만치 공평하지 못하게 흘러가기도 한다.

 

나는 합리적이지 못한 순간이 오면

순간적으로 화를 다스리기가 힘들어 진다.

 

이럴때 작가님이 알려준 방법을 써보기로 한다.

P.271

나는 우리가 돌보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천사와 악마가 같이 산다고 생각했어.

종종 이 천사와 악마가 싸우는데 천사가 질 때는 돌발적인 행봉이 나오는 거지

그렇게 생각하면 가끔 좀 위안이 되더라

.

내 마음 , 그리고 상대방의 마음 속에서 싸우고 있는

천사와 악마들을 위하여.

 

그리고 나는 상대방처럼 악마에 지지 않기 위하여

조금 더 내 마음에 귀를 기울여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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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 같은 사람들에게 우리를 내어 주지 맙시다.

당신은 이 삶을 자유롭고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그 힘을 펼쳐주세요.

 

누군가를 도와주어야 하는 특별한 '여행'을 떠났다가

오히려 내면적인 '성장'을 이뤄낸 청년의 이야기.

 

[너는 어떻게 나에게 왔니]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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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는 아무데나 가야겠다 - 개정증보판 벨라루나 한뼘여행 시리즈 1
이원근 지음 / 벨라루나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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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봄에 출간돼었던 '주말에는 아무데나 가야겠다'가 업업그레이드를 거쳐
다시 세상에 공개되었다.

 

 

1. 특색있는 여행지 추가, 잘 알려지지 않은 더 좋은 코스 소개
2. 시간이 흘러 매력이 보다 평범해진 곳은 과감히 삭제!
3. 변경된 정보 보충

이번 책이 더더 기대되는 이유는
우리나라의 오지마을을 진심으로 독자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어 하시는

작가님의 애정이 느껴져서 인것같다.

 

 개정 전 책에서도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이다.
#23 강원도 양치재와 귤암리
자신의 고향을 찾아준 서울 사람들에게 보답을 하고 싶으시다며
춤과 함께 <정선 아리랑>을 불러 주셨다.
아리랑이 정선의 할머니들과 너무나도 잘 어울렸다.
정선과 사람이 세월을 얼마나 함께하면 그렇게 자연스러워지는지
나는 알 수 없다.

이원근 작가는 어렸을때부터 여행사를 운영하신 아버지의 영향으로
전국을 여행하게 된다.
우리나라에도 좋은 곳이 많다며, 내가 가본 곳을 골골샅샅 한군데도 빠짐없이 자랑하고 싶다는 작가님의
소소하지만 절대 소소할 수 없는
대한민국 여행기.

 책에는 너무 상세하게
준비사항, 피해야 하는 것, 먹거리, 가는법 등등이
자세하게 소개되어있다.

이책은 대한민국을 여행할 수 있는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가이드북이 아닐까 싶다.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도,
여행을 가는 느낌을 받고 싶은 사람도
모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

 

나의 주말이 힐링되고 있다.

 

 

 #67
맛을 내기 위해 노력한 음식보다,
예쁜 접시에 놓여 나오는 여느 유명한 관광지 식당의 반찬보다 훨씬 푸짐하고
따뜻한 상을 선물 받았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여행은 이런여행이 아닐까싶다.
세계의 휘황찬란한 거대하고 큰 여행이 있다면,
소소하지만 여유롭고, 정이 넘치는 여행.
마음 한구석이 뭉클해지며 차갑게 식어버렸던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지는 그런 여행.

대한민국의 사계절이 아름답고 웅장하게 담겨있다.
나름 다른사람들 보다 걷는데에는 자신있고
즐기는 나에게 딱 맞는 힐링독서책.

작가님의 아버지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책 곳곳에 묻어나 있었다.

이 책은 내가 집필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가 해야 맞았다.
우리나라국내여행지를 사람들에게 수없이 많이 알리셨고,
그곳들에 애정도 깊으며 아는 것도 많으시다.
아름다운 곳곳을 대대손손 보여주고 싶어하는 아버지가 책을 내셔야 맞지만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 여행 다니는 시간을 빼앗고 싶지 않아 내가 일을 조금 거들었을 뿐이다.

주말에는 이책을 가방안에 넣고
어디든지 가야겠다.
절대 아무데나가 아닌 이곳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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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림 (리커버에디션) - 이병률 여행산문집
이병률 지음 / 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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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표지부터 마음을 빼앗는 이병률 작가님의 끌림, 리커버리 에디션 친필 사인 한정판 이라니!!
두근두근
기분이 넘나 좋군용 호홋

 끌림 친필 사인본은 요렇게 커버에 쌓여있어요.
처음에는 어떻게 여는지 몰라서 (바보!)
혼자 어리둥절하고 여기저기 훑어봤다는.. ㅋㅋㅋ

 

여러분은 저처럼 허둥대지 마시고
그냥 커버를 위로 올려 주시면 됩니다 ㅎㅎㅎ

 

 
작가님의 친필! 사인을 보니
뭔가 더 마음이 두근반 세근반.

 

 내가 걸어온 길이 아름다워 보일 때까지
난 돌아오지 않을 거야

 

 이 책을 읽다 보면 작가님과 동행해서 그 순간순간을 함께 지켜보는 것 같아서,
마음이 황홀해진다.
'사랑을 하면 마음이 엉키죠, 하지만 그대로 놔두면 돼요.
마음이 엉키면 그게 사랑이죠'

 

사랑은 그런 의미에서 기차다.
함게 타지 않으면 같은 풍경을 나란히 볼 수 없는 것.
나란히 표를 끊지 않으면 따로 앉을 수밖에 없는 것.
서로 마음을 확인하지 않았다면 같은 역에 내릴 수도 없는 것.
그 후로 영원히 영영 어긋나고 마는 것.

작가님의 글귀 하나하나가
내 마음을 너무 자극해서.
한번 더 정독했다.

 

 

 여행은, 120점을 주어도 아깝지 않은 '곳'을 찾아내는 일이며
언젠가 그곳을 꼭 한 번만이라도 다시 밟을 수 있으리란 기대를 키우는 일이며
만에 하나, 그렇게 되지 못한다 해도 그때 그 기억만으로 눈이 매워지는 일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계속 마음속으로 다짐했던 게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그래 또 여행 가자!
두 번째는 그래 영어공부 다시 시작하자!
(흐흑)

 

 

작가님 영어공부는 어떻게 해야 전 세계에서도 그렇게 말이 다 통할 수 있나여..
이상한 부분에 꽂힌 나란사람..ㅋㅋㅋㅋ

여행은 누구에게나 그렇겠지만
이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여행은 당신의 그런 사소한 취향을 다려 펴주는 대신
크고도, 굵직한 취향만 남게 할 테니

나는 23살부터 1년에 한 번씩은 꼭 해외여행을 다니는 데
그때 항상 함께하던 친구, 가족들 모두
흰자위를 보이며 잠에 든 걸 보곤 했다.ㅋㅋㅋ

여행에 있는 순간순간이 너무 소중하고
하나라도 더 보고, 경험해보려고 하는 마음이 강해서
휴양지에서도 쉬지를 못하니.. ㅋㅋㅋ

여행에서는 좋은 경험이든 나쁜 경험이든 상관없이
그 자체로 너무 행복하고 기뻐서
모든 것들이 추억으로, 기억으로 남게 된다.

나의 오늘도 여행 온 것 같은 마음으로
살아보면 어떨까?

 나에게도 이런 마음이 있다.
나를 혼자 채찍질하고 힘들어하는 버릇.
그래서 더 마음의 위안이 되는 글귀들

 

 인생 경험이 많은 선배의 조언을 들으며
여행을 함께 하고 있는 것만 같은 마음이 들게 하는 이 책이
리커버 에디션 (그것도 한정판!)으로 청춘들의 마음을
울렁이게 하고 있다.

책에서 그치지 않고 그 마음을 이어서
다 함께 책의 연장선을 만들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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