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꽃미남 기사들을 보는 재미...

장미양의 키스 1
쇼우오토 아야 글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10월

 그림체가 화려한 편이다.
여주인공이 카드4장에 키스를 하면 그곳에서 각 색에 해당하는 기사들이 소환된다는 내용인데
기사들이 모두 개성이 강하다..

(부드러움과 느끼함, 냉철함과 차가움, 멍하고 유약함.. 여심을 흔드는 키워드는 다 갖추고 있음)
그중에서 청장미 기사는.. 무려 장미의 기사이면서 장미알러지가있다 는게 의외이면서 재밌었다.

 

하지만 캐릭터들간의 애피소드가 좀 일반적인 틀을 그대로 가는듯 한게 아쉽다.
(예를들면 기사중 한명은 주인공을 인정못하다가 주인공의 뚝심을 보고 점점 마음을 연다는것..)

좀더 일반적인 틀을 벗어난 스토리였으면 더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현실과 판타지의 오묘한 조화....

동네에서 소문난 텐구의 아이 1
이와모토 나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8월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텐구라는 존재가 다소 생소하긴하다.

하지만 대충 비유를 해보자면 우리나라 전래동화에 익히 볼 수 있는 도깨비랑 비슷하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책에선 그런 텐구와 인간사이에서 태어난 여자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게 매우 흥미로웠다.

텐구보다는 인간의 삶을 택하고 싶은 주인공 유키히메와 달리 텐구가 되기 위해 그녀의 아버지 밑에서 수련중인 소꿉친구 슈운. 둘의 상반되는 성향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현실에서는 이미 사라져 버린 동화적 요소들을 이책을 통해 읽다보면 마치 이세상 어딘가에 이런 이야기가 실제로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게한다.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랑이야기, 액션, 판타지도 좋긴 하지만 때론 이런 순수한 판타지물을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과거로 날아간 검도소녀의 전국시대 적응기

전국 스트레이즈 1
나나미 싱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0년 3월

오랫만에 괜찮은 만화책을 찾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ㅋㅋㅋ

타임슬립물의 여자주인공이 평범한 여고생이 아니라 엄청난 검도 실력을 가진 능력자라니!!(너무 멋있잖어>ㅁ<!!)

과거로 와버려서 엄마아빠 찾으며 눈물흘리는 신파극이 아니라 보면서 속 답답할 일도 없고,cool하고 강한 여자주인공 때문에 지루하지 않아서 너무 좋은것 같다.

앞으로 여자주인공이 전국시대에서 어떻게 적응하면 살아갈지 너무너무 기대된다.

쓰다보니 여자주인공 칭찬만 많이 했는데;; 남자인물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 하다.

전국시대 F4인 오다노부나가와 그의 부하들을 보며 눈 건강도 챙기고ㅋㅋㅋ

실존인물인 오다 노부나가의 이야기가 이책에서 앞으로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되는 바이다.

2권에서도 또다른 실존인물이 등장한다고 하니 기대를 해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