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나는 왜 이런 일들이 불가능한 것인지가 궁금하다. 왜 우리는 어느 시점에선가 대통령은 항상 광대여야 한다고 배우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왜 대통령은 항상 창녀가 아니라 창녀를 사는 남자여야 하는지, 항상 노동자가 아니라 간부여야 하는지, 항상 도둑질을 하면서도 결코 처벌되지 않는 사람이라고 배우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태어날 때부터 권력과 특권의 중심부에서 한 번도 벗어난 적 없는 대통령의 무능력함과 부도덕함에 절망감을 느끼고, 서울대 법대를 나와 우수한 성적으로 사법시험을 통과했다는 정치인들의 파렴치함에 치가 떨리며, 공부 잘한다고 칭찬만 들어봤을 교수들과 지식인들의 더러운 권력에의 기생이 부끄럽다. 왜 우리는 항상 더 좋은 대학을 나오고, 더 많이 가진 사람들이 더 나은 사람들이라고 배우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왜 그들은 더 많이 갖기 위해 도둑질을 하고 살인을 저질러도, 항상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며, 처벌되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배우게 되었는지도 궁금하다.

나는 새로운 대통령을 원한다. "두 명 중 덜 악랄한 자가 아닌 다른 대통령을 원한다." 자본과 권력의 비열한 사기꾼들을 나는 더 이상 대통령으로 원하지 않는다. "나는 레즈비언 대통령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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