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차분하게 나의 평온한 마음을 존중해주는 세상에 있고싶었다. 감정을 읽는 능력이 고양되자 다른 사람들의 스트레스를 극도로 민감하게 느끼게 되었다. 회복이라는 것이 그들처럼 항상 스트레스를 느끼는 삶을 의미한다면 회복하고 싶지 않았다. 관찰하되 관여하지 않음으로써 내 일과 감정을 다른 사람들의 일과 감정으로부터 분리하는 편이 더 쉬운 일로 여겨졌다. 심리치료사 매리앤 윌리엄슨이 이렇게 말했듯이 말이다.
"내가 또다시 쥐가 되지 않고도 쥐들의 경쟁에 다시 뛰어들 수는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