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항상 무언가를 사고 싶어한다. 항상 갖고 싶은 게 있다. 그 물건 자체를 갖고 싶다기보단, 그것들이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는 기대때문에 더욱 갖고 싶어한다. 그리고 마침내 손에 얻게 되면, 그 물건을 간절히 바랐던 시간은 잊어버리고 쉽게 흥미를 잃는다.
나는 내가 대체적으로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는 외부로부터의 자극이 없으면 사라지는 행복이었다. 나는 나의 내면을 충분히 돌보지 못했다. 내면으로부터 나오는 진짜 행복을 아직 찾지 못했다. 앞으로는 의식적으로라도 내면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노력해야겠다.

우리는 새 스마트폰을 사면, 혹은 더 큰 집이 생기면 기분이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더 많은 것을 바라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물질적 만족은 외적인 것이고 행복은 내적인 것이다. 행복에 관해 이야기할 때 승려들은 사향노루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15세기 인도의 신비주의자 시인 카비르의 시에 나오는 이야기 이다. 숲속에서 거부할 수 없는 향기를 맡은 사향노루는 냄새를 쫓아 숲속을 뒤지고 다닌다. 그러면서도 정작 그 냄새가 자신의 땀구멍에서 나오는 것임은 깨닫지 못한다. 사향노루는 그렇게 헛되이 평생을 헤매고 다닌다. 우리도 행복을 찾아다니지만, 행복은 쉽게 발견되지 않는다. 실제로 행복은 우리 안에서 발견될 수 있는데 말이다. - P134

내가 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확신을 갖고 어떤 일을 한다면 삶을 치열하게 살 수 있다. 앞으로 나아가야 할 이유가 없다면 추진력은 생기지 않는다. 내가 하는 일이 왜 중요한지 명확한 인식으 가지고 내 의도에 맞춰 살 때 삶은 의미를 갖고 만족이 온다. 의도는 자동차에 기름을 채워준다. - P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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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쟁이는 행복도 두려워하는 법입니다. 솜방망이에 얻어맞고도 다칩니다. 행복에 상처입는 일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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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루즈 로트레트는 고통스럽게 살면서도 자신의 인생을 지독하게 사랑한 사람이었어요. 죽기 직전까지 조금이라도, 단 하루라도 더 살고 싶다고 말했죠. 로트레크는 최상층과 최하층의 인생을 모두 지켜봤습니다. 평생 장애를 가지고 살면서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았던 최하층민의 삶을 예술로 승화시킨 이 거장은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인간은 추하지만 인생은 아름답다."
(…)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던 일상의 아름다운 순간을 알아챌 것, 그리고 삶 자체를 만끽할 것.’ 로트레크의 그림 앞에 설 때마다 생각합니다. 그는 오늘날까지도 자신의 작품을 통해 우리에게 이 메세지를 전하고 있을 거라고요. - P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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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기쁨을 가져다 준 것도, 고통을 가져다 준 것도, 예상치 못한 상황에 가로막혀 실의에 빠졌을 때 다시 일어서게 해준 것도 모두 사랑이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샤갈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그가 했던 말이 떠오릅니다.
"삶이 언젠가 끝나는 것이라면 삶을 사랑과 희망의 색으로 칠해야 한다." - P38

무하의 성공을 두고 ‘늦게 시작했어도 어쨌든 천재니까 잘됐겠지’라고 생각한다면 완벽한 오해입니다. 천재성은 그의 첫 번째 성공 요인이 아니었거든요 (…) 무하의 가장 큰 성공 요인은 단언컨대 성실함이었습니다. 그는 정말 성실하게 그림을 그리면서 기회가 왔을 때 단단히 붙잡을 준비를 하고 있었던 거예요. - P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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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는 자기 앞에 놓인 투명한 위스키 잔을 바라보며 그 이면에 숨겨진 것들에 대해 생각했다. 그리고 이 출장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했다. 담당자인 자신이 아직 이곳에 체류 중인데, 자신의 손을 건너뛴 정글의 메세지들에 대해서. 요나는 결국 인정해야만 했다. 어쩌면 자신도 오래전 전임자처럼, 그런 식으로 처리된 모양이라고. 어느 순간 갑자기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 이면에는 몇 년간 응축된 힘이 있는 싱크홀처럼, 자신도 그렇게 된 모양이라고. - P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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